[텔로미어] 1 : telomere와 telomerase의 기본 정의

 

 

이번 포스트부터는 노화에 관련된 과학 뉴스나 논문 등을 볼 때마다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telomere(텔로미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해요. 우선 이번 글에서는 telomere의 정의 및 기본적인 특성에 대해 간단히 알아볼게요.

 

 

 

텔로미어는 생체 내에 존재하는 유전정보인 DNA의 끝단을 보호하는 구조물로, 세포의 생존과 노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요.

 

 

 

 

 

위 그림은 DNA가 뭉쳐져서 생기는 chromosome(염색체)라는 구조를 나타내주고 있는데요. 이 구조 하에서 염색체의 양 끝단에 붉게 표시된 부분이 바로 telomere에요.

 

 

 

텔로미어는 마치 신발끈의 끝 부분처럼 작용하여 DNA를 보호해줘요.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DNA는 복제되는데, 이 과정에서 끝단이 손상될 수 있어요.

 

 

이는 DNA 복제가 시작되기 위해서 임시로 만들어진 RNA 프라이머 서열이 제거되는 과정에서 맨 끝단의 DNA 부분에 대해 공백이 발생해버리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인데요.

 

 

위 그림에도 나타나 있는 것처럼 텔로미어는 이런 공백에 의한 손상이 정말 중요한 DNA 정보를 손상시키지 않도록 대신 사라져주는 역할을 수행해요. 즉, 중합 과정에서 정말 중요한 DNA 정보가 손상되는 대신에, 의미 없는 telomere 서열이 점점 짧아짐으로써 DNA의 정보를 복제 과정에서 계속적으로 보존하는거죠.

 

 

 

그렇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텔로미어는 세포 분열 시마다 단축되는데, 횟수가 일정 수준 이하로 감소하면 세포는 노화하게 되죠. 이는 마치 세포의 내부 시계와도 같은 역할을 해요.

 

 

 

 

 

 

그렇다면 telomere 서열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바로 위 그림에 나타나 있는 telomerase(텔로머레이스, 텔로머라아제)에 의해 합성될 수 있어요.

 

 

telomere는 TTAGGG 서열이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구조를 띄고 있는데, 이 반복서열을 DNA 끝에 여러번에 걸쳐 붙여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telomerase에요.

 

 

 

그러나 이 효소는 항상 활성화되어있지는 않으며, 이 효소의 활성이 과하게 유지될 시 이는 암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정교한 조절이 필요해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telomere에 대한 아주 간단한 개론적인 내용을 알아봤어요.

 

 

 

 

다음 포스트에서는 보다 더 자세한 telomere 관련 지식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