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니실린은 의학계에 혁명을 가져왔지만, 그 영광의 이면에는 지금도 해결되지 않은 도전 과제가 있어요. 바로 항생제 내성(antibiotic resistance)이라는 문제예요.내성은 말 그대로, 세균이 항생제에 ‘저항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는 것을 의미해요. 예전에는 잘 듣던 약이 어느 날부터는 더 이상 효과가 없어지는 거죠. 플레밍이 1945년 노벨상 수상 연설에서 이미 경고했던 내용인데요, 그는 “페니실린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박테리아가 약에 저항하게 될 수 있다”고 말했어요. 안타깝게도 그 우려는 현실이 되었고, 우리는 지금 내성균 시대를 살고 있어요. 항생제 내성은 단순히 환자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공중보건에 위협이 되는 글로벌 이슈예요. 특히 페니실린은 수십 년간 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