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트들에서는 GPCR, RTK와 관련된 여러 사실들을 배워봤는데요. 사실 지금까지 배운 이런 신호전달경로들은 실제로는 겹쳐지고 서로 상호작용할 수 있어요.

실제로 위 그림에 나타나 있는 것과 같이 GPCR pathway와 RTK pathway는 서로 상호작용하는 것이 가능해요. 이를 통해 훨씬 정교한 조절이 이루어질 수 있겠죠?
이제 마지막으로 소수성 ligand들이 주로 경유하는 세포 내 수용체(intracellular receptor) 매개 신호전달 과정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할게요.

위 그림에 나타나 있는 것과 같이 소수성의 ligand들은 intracellular receptor, 즉 세포 내 수용체에 의해 주로 인식되는데요. 이 때 intracellular receptor의 대부분은 실제로는 nuclear receptor(핵 수용체)에요. nuclear receptor들은 핵 안으로 직접 들어가 스스로 transcriptional factor(전사인자)의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위 그림에는 nuclear receptor읙 전형적인 구조가 나타나 있어요. 보면 내부에 DNA와 결합 가능한 DNA binding domain, DNA의 전사를 활성화시키는 transcription-activating domain, 소수성 ligand와 결합하는 ligan binding domain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 때 위 그림과 같이 ligand와 결합하지 않았을 때는 inhibitory protein(일종의 억제 단백질)과 결합하고 있다가, ligand가 결합하게 되면 입체구조 변화에 의해서 inhibitory protein이 떨어지고 비로소 활성화되는 방식이 일반적이에요.
이번 포스트를 끝으로 세포 신호전달에 대한 설명을 마무리하고자 해요.
다음 포스트부터는 세포골격(cytoskeleton)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