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트에서는 지질막의 투과성, 그리고 세포막을 통해 일어나는 각종 물질수송의 종류에 대해 알아볼게요. 1. 지질막의 투과성 앞서 세포막을 이루고 있는 인지질 이중층이 위와 같이 생겼다고 말했었어요. 보시면 친수성 머리(hydrophilic head)가 바깥쪽으로, 소수성 꼬리(hydrophobic tail)가 안쪽으로 향해있어요. 위 그림을 가만히 들여다봤을 때 친수성 머리와 소수성 꼬리 중 어떤 것의 비율이 더 많아보이나요? 소수성 꼬리가 더 많아보이지 않나요? 실제로도 친수성 머리는 바깥쪽 한 층만을, 소수성 꼬리는 안쪽 몸체 전부를 구성하므로 세포막의 전반적인 특성은 소수성이라 할 수 있어요. 이게 무엇을 의미하느냐... 인지질 이중층을 그냥 투과하기 위해서는 '소수성'을 가져야 한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