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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3편 : 독감에 걸렸다면? - 독감 치료제, 작용, 시기, 주의사항

단세포가 되고파🫠 2025. 4. 3.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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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은 한 번 걸리면 몸이 망가지는 기분이 들어요. 평소와 다르게 몸이 갑자기 무겁고, 열이 오르며 머리가 띵해지죠. 

 

 

감기와는 비교도 안 되게 심한 피로감이 오기 때문에 “이건 뭔가 다르다”는 느낌이 딱 들 거예요. 이런 때일수록 얼마나 빠르게 대응하느냐가 회복에 중요한 영향을 줘요.

 

 

항바이러스제?

 



독감 치료에서 핵심이 되는 건 바로 항바이러스제인데요, 이는 바이러스가 몸속에서 증식하는 걸 막아주고, 회복 기간을 줄여주는 데 도움을 줘요. 

 

대표적인 항바이러스제로는 타미플루(Oseltamivir), 자나미비(Relenza), 페라미비(Rapivab), 발록사비르(Xofluza) 등이 있어요. 모두 FDA에서 승인된 치료제들이고, 의사의 판단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되죠.

 

 


이 약들의 공통점은 가능한 한 빨리, 증상 시작 후 48시간 이내에 복용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이 시기를 놓치면 약을 먹더라도 효과가 줄어들 수 있어요. 물론 48시간이 지나도 의사의 판단에 따라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하는 경우도 있지만, 가능한 빨리 시작할수록 바이러스 확산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어요.

 

 

누가 항바이러스제를 먹어야 할까?

 


항바이러스제는 특히 고위험군에게 매우 중요해요. 예를 들어 65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만성 질환자(심장병, 당뇨, 천식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 그리고 생후 2세 미만의 영아는 독감이 폐렴, 심근염, 뇌염 등으로 진행될 수 있어서 조기 치료가 꼭 필요해요. 이런 분들은 증상이 가볍게 시작되더라도 빨리 병원을 찾아서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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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 중 무엇을 먹어야 할까?

 

 


또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게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의 차이에요. 항생제는 세균 감염에만 효과가 있는 약이기 때문에, 바이러스성 질환인 독감에는 효과가 전혀 없어요. 감기에 걸렸을 때 항생제를 무분별하게 복용하면 오히려 내성균이 생길 수 있고, 위장장애 같은 부작용도 생길 수 있어요. 병원에서는 독감의 합병증으로 2차 세균 감염이 의심될 때만 항생제를 사용하죠.



한 가지 더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독감 증상이 심해졌다고 해서 무조건 항바이러스제를 먹어야 하는 건 아니라는 거예요. 대부분의 건강한 성인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1주일 정도면 회복되는데요, 열과 통증을 조절하는 약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어요. 하지만 본인이 고위험군에 속하거나, 증상이 점점 심해지거나, 3일 이상 고열이 지속될 경우엔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는 것이 권장돼요.

 


결국 중요한 건 스스로 몸 상태를 살피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태도예요. 무조건 참거나,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하며 버티기보다는, 필요한 경우 빨리 병원에 방문해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나와 가족, 주변 사람들을 모두 지키는 방법이에요.

 

 

 

다음 편에서는 독감에 걸렸을 때 회복을 위한 팁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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