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감기’와는 분명히 달라요.
감기는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일반적인 상기도 감염인데요, 증상이 대체로 가볍고 일상생활을 계속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요. 반면에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훨씬 더 심각한 호흡기 질환이에요. 갑작스러운 고열과 심한 피로감, 근육통, 마른기침 같은 증상들이 빠르게 시작되면서, 며칠 동안 일상생활을 거의 할 수 없을 만큼 상태가 안 좋아지죠.
독감에 걸리면 보통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요.
갑작스러운 38도 이상의 고열
마른기침 또는 목 아픔
두통과 근육통, 관절통
오한과 극심한 피로감
일부 사람에겐 설사나 구토도 동반돼요 (특히 아이들)
이런 증상은 감기보다 훨씬 빠르게, 그리고 더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평소보다 몸이 많이 쳐지고 열이 높다면 단순 감기라고 넘기지 말고 독감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게 좋아요.
독감은 굉장히 전염성이 강해서 감염자의 기침이나 재채기, 말할 때 나오는 침방울을 통해 공기 중으로 퍼지거나, 문고리·핸드폰·책상 위에 떨어진 바이러스가 손을 거쳐 눈, 코, 입으로 들어가 감염을 일으켜요.
감염된 사람은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부터 이미 전염력을 가질 수 있어서, 독감은 정말 조용히 빠르게 퍼질 수 있어요.
특히 아이들, 고령자, 임산부, 만성질환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독감이 단순히 앓고 지나가는 병이 아니에요. 폐렴, 기관지염, 심장 합병증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입원이나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해야 해요.
특히 아이들의 경우, 단순 발열 외에도 탈수나 경련, 호흡 곤란 등으로 빠르게 상태가 악화될 수 있어서, 독감 증상이 의심되면 가능한 한 빨리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해요.
다음 편에서는 독감의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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