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트에서는 RNA polymerase II가 splicing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자.
앞서 RNA polymerase II의 Rpb1에 존재한다고 했었던 CTD domain은 사실 splicing 과정에도 기여함.
2023.12.17 - [전공자를 위한 생물학/분자생물학] - [분자생물학] 11.4 : TFIIH의 구조와 기능 - 1
Rpb1에 대한 내용은 위 포스트에서 이미 잘 정리한 바 있으므로 참고할 것.
이제 이와 관련된 실험 결과를 살펴보자.
우선 (a)부터 살펴보자. lane 1~5에 해당하는 GST의 경우 별 역할을 하지 않는 protein임. 이 경우 GST를 많이 넣어주면 넣어줄수록 splicing 과정에서의 여러 intermediate들 양이 증가하고(중간) 결과적으로 splicing product들의 양도 많아짐(아래).
다음으로 CTD를 점차 많이 넣어준 lane 6~10을 살펴보자. 이 경우 앞서와 band 등장 timing은 동일하지만(두 번째부터 나오기 시작) band의 전반적인 세기가 더 진해졌고, 결과적으로 product에 해당하는 band 세기도 더 진해졌음을 알 수 있음.
일단 time point가 변하지 않았으므로 CTD가 splicing에서의 catalytic한 activity 자체를 변화시키는 것은 아님. 한편 전반적인 band 굵기가 진해졌으므로 CTD가 splicing factor들을 더 잘 recruit시켜주는 역할을 할 것임을 알 수 있음.
이제 조금 다른 실험 결과를 살펴보자.
맨 오른쪽 결과에 주목하자. 이 경우 exon definition이 일어나지 못하도록 exon 끝부분(붉은색)을 잘라버림. 그 결과 CTD가 그다지 splicing을 촉진시키지 못함. 이를 통해 exon definition이 잘 일어나는 상황에서만 CTD가 splicing factor들을 recruit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실제로는 위 그림과 같이 CTD가 RNA polymerase II에서 쭉 튀어나와 있으면서 바로바로 생합성되는 RNA 부분 근처에 splicing factor들을 recruit시켜서 즉각적인 splicing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해줌. 이 때문에 splicing 과정이 co-transcriptional하다고 표현하는 것임.
다음 포스트에서는 alternative splicing(대체 스플라이싱)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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