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2편 : 위고비의 효과와 부작용, 복용 기간, 구매, 가격, 주의사항

 

 

앞서 1편에서는 Wegovy(위고비)의 기본적인 작용 원리와 사용법에 대해 살펴봤죠. 

 

 

이번 글에서는 위고비의 효과와 부작용, 그리고 얼마나 오래 복용할 수 있는지, 주의할 점 등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한국에서의 상황도 함께 정리해 드릴게요.

 

 

위고비,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요?

 

 

위고비는 단기보다는 장기적으로 복용했을 때 확실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는 약이에요. 연구에 따르면, 생활습관 개선만 했을 때보다 약 3~12% 더 많은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고 해요.

 

 

예를 들어 체중이 80kg인 사람이 위고비를 꾸준히 복용하면, 약 2.5kg에서 10kg 정도 추가 감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거죠.

 

특히 체중의 5~10%를 감량하는 것만으로도 혈압, 혈당,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어요. 체중 자체가 줄어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로 인해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병의 위험이 줄어드는 것이 위고비의 진짜 가치라고 할 수 있어요.

 

얼마나 오래 복용하나요?

 

 

위고비는 장기 복용을 전제로 설계된 약이에요. 특별한 부작용이 없고, 체중 감량 효과가 지속된다면 장기적으로 계속 사용 가능하죠. 반면, 약을 복용한 지 3~6개월이 지났는데도 체중의 5% 이상이 감량되지 않는 경우, 다른 치료 방법으로 변경하는 것이 권장돼요.

의사와 상담을 통해 복용 기간과 용량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스스로 용량을 늘리거나 줄이는 것은 피해야 해요.

 

 

위고비의 부작용은?

 

 

 

다이어트약이니만큼, 부작용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야 해요. 위고비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이라 소화기계 부작용이 흔히 보고돼요.

 

가장 흔한 부작용은 다음과 같아요:

 

메스꺼움 (오심)

구토

설사

복통

두통

피로감

 

 

이런 증상은 주로 초기 복용 시 용량이 증가할 때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면 몸이 적응해서 호전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도 증상이 심하거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반드시 병원에 상담해야 해요.

 

드물지만, 저혈당, 췌장염, 알레르기 반응, 신장기능 이상 등의 심각한 이상반응이 보고된 바 있으니 모든 약은 전문가와의 상담 하에 복용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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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사용할 수 있을까요?

 

현재 위고비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에서 정식으로 비만 치료용으로 승인된 약이에요. 한국에서는 2024년 초 기준으로 Wegovy가 정식 출시되지는 않았었지만, 동일 성분인 Semaglutide(세마글루타이드)를 당뇨약인 Ozempic(오젬픽)이나 Rybelsus(라이벨서스)의 형태로 처방받는 사례가 있었어요.

 

 

그러다 2024년 10월 15일, 한국에서도 정식으로 위고비가 출시되면서 이제 병원, 의원, 약국에서 처방전이 있을 시 구매가 가능해요. 가격의 경우 30-40만원 정도로 꽤나 높은 가격대를 보이고 있죠.

 

특히 체중 감량 목적이라면, 단순히 '살을 빼기 위해' 약을 찾기보다는 비만 관련 합병증(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이 동반된 경우에만 약물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적절해요.

 

 

복약 중 주의할 점은?

 

약은 매주 같은 요일, 같은 시간에 주사해야 해요. 일정한 혈중 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만약 투약을 깜빡했다면, 다음 예정일이 48시간 이상 남았으면 지금 맞고, 48시간 미만이면 그냥 다음 예정일에 맞는 게 좋아요.

 

그리고 혹시 2주 연속으로 놓쳤다면, 의사에게 상담을 받아야 해요. 용량을 다시 낮춰야 할 수도 있어요.

 

또한 임신 중, 수유 중인 경우에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음주나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꼭 의료진에게 알려야 해요.

 

 

위고비는 단순한 식욕 억제제가 아니라, 과학적인 원리를 바탕으로 체중을 조절하고 건강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약이에요. 물론 약물 치료는 어디까지나 운동, 식이조절을 보완하는 수단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해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꾸준함과 건강한 습관이겠죠?

 

다이어트약은 ‘마법의 열쇠’가 아니에요. 내 몸과 생활 습관을 바꾸는 출발점으로 활용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