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 맛보기/음식의 생물학

[지방] 4편 : 필수지방산, 오메가-3와 오메가-6

단세포가 되고파🫠 2025. 3. 30. 19:08
반응형

 

 

지방 중에서도 요즘 가장 주목받는 키워드 중 하나가 바로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이에요. 

 

 

건강기능식품에서도 흔히 볼 수 있고, 의사나 영양사들도 자주 언급하죠. 그런데 이 둘은 어떤 차이가 있고, 우리 몸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오늘은 이 필수지방산들의 역할과 균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메가-3, 오메가-6는 무엇인가요?

 

 

 

이 둘은 모두 다중불포화지방산(Polyunsaturated Fatty Acids, PUFA)에 속해요. 다만 우리 몸에서는 스스로 만들어내지 못하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필수지방산이에요. 즉, 섭취하지 않으면 결핍될 수 있어요.

 


이름은 다소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간단히 설명하면 이래요:

 

 

 


오메가-3 지방산

탄소 사슬의 끝(오메가 말단)에서 세 번째 위치에 이중결합이 있어요.

오메가-6 지방산

마찬가지로 끝에서 여섯 번째 위치에 이중결합이 있어요.

 

 

 


구조의 작은 차이가 대사 경로와 생리적 작용에 큰 차이를 만들어내죠.

 

 

오메가-3: 염증을 낮추는 착한 지방

 

 

 

 

오메가-3 지방산에는 세 가지 주요 형태가 있어요.

 

 


ALA (알파-리놀렌산)

 식물성 (아마씨, 치아씨드, 호두, 들기름 등)

EPA (에이코사펜타엔산)

주로 등푸른 생선 (고등어, 연어, 참치 등)

DHA (도코사헥사엔산)

생선 및 해조류에 풍부

 

 

 


EPA와 DHA는 뇌 건강, 심혈관 건강, 염증 조절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해요. 특히 혈액을 묽게 해 혈전 생성을 억제하고, 염증 반응을 조절하고 면역 밸런스 유지해주며, 뇌 신경세포막 구성에 참여하여 인지 기능에 도움을 줘요.

 

 



EPA와 DHA는 직접적인 생리작용을 가지는 활성형이라, 식물성 ALA보다 효과가 빠르고 강력해요. ALA는 체내에서 EPA, DHA로 전환되지만 효율이 낮아(약 5~10%), 생선이나 보충제를 통해 직접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응형

 

오메가-6: 필요하지만 지나치면 문제

 

 

 

오메가-6 지방산의 대표는 리놀레산이고, 이것은 아라키돈산이라는 활성형으로 대사돼요. 이 성분들은 신체 내에서 염증 반응을 유도하는 물질(프로스타글란딘, 류코트리엔 등)의 전구체로 작용해요.

 

 


물론 염증은 무조건 나쁜 게 아니고, 상처 회복이나 면역 반응에 꼭 필요해요. 다만 문제는 오메가-6를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 만성적인 염증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거예요.

 

 

 


현대 식단에서는 오메가-6가 지나치게 많아요. 콩기름, 해바라기유, 옥수수유, 각종 가공식품에 오메가-6가 매우 풍부하게 들어있거든요.

 

 

오메가-3 vs 오메가-6 – 비율이 핵심이에요

 

 

 

오메가-3와 오메가-6는 서로 경쟁적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어요. 두 지방산은 동일한 효소를 통해 대사되기 때문에, 오메가-6가 너무 많으면 오메가-3의 대사가 억제될 수 있어요.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두 지방산의 섭취 비율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요.

 


이상적인 비율

 오메가-6 : 오메가-3 = 4:1 이하

서구식 현대 식단

10:1 ~ 20:1 이상

 

 


이처럼 오메가-6가 너무 많은 식단은 염증을 유발하는 체질로 바뀌기 쉽고, 심혈관 질환, 비만, 당뇨, 자가면역질환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들이 있어요.

 

그럼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핵심은 오메가-6를 무조건 줄이는 것이 아니라, 오메가-3 섭취를 늘려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에요.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팁은 다음과 같아요:

 

 


1) 등푸른 생선을 주 2회 이상 섭취하기


2) 아마씨, 들기름, 호두 등을 꾸준히 식단에 포함시키기


3) 가공식품 대신 신선한 식재료 사용하기


4) 필요시 어유(EPA/DHA) 보충제 섭취, 단 전문가와 상의 후 복용하기


5) 오메가-6가 많은 콩기름, 옥수수유 대신 올리브유, 아보카도유로 일부 대체하기

 

 

 


오메가-3와 오메가-6는 모두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지방이에요. 하지만 섭취의 균형이 깨지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요. 특히 현대인들은 오메가-6는 과다, 오메가-3는 부족한 경우가 많으니, 생선을 더 자주 먹고 식물성 오메가-3를 챙기는 습관이 필요해요.

 



다음 편에서는 지방이 우리 몸에 들어온 뒤 어떻게 소화되고 저장되며, 에너지로 전환되는지를 다뤄볼게요. 우리가 먹은 기름기 있는 음식이 몸속에서 어떤 여정을 겪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