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입시] 대학원 연구실 컨택(contact) 방법 - 탐색, 컨택메일, 면담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대학원 입시에 있어서 필수적인, 교수님께 컨택하는 과정에 대해 설명해보도록 할게요.

 

 

대학원은 대학과는 달리 대부분의 경우 입시와는 별개로 교수님과 1:1로 컨택을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만약에 컨택 없이 대학원 입시만 합격하게 되면, 내가 원하는 랩에 들어가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극단적인 경우 갈 실험실이 없어서 등록포기를 해야 하는 상황까지 올 수 있어요.

 

(물론 카이스트의 몇몇 과 같은 경우 선 컨택을 금지하는 암묵적인 규칙이 있기도 하니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에 따라 컨택이 필수가 아닐수도 있어요)

 

 

 

이처럼 중요한, 교수님과의 컨택, 하지만 막상 하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할지 감도 오지 않는데요.

 

 

 

컨택은 보통 아래와 같은 단계들로 이루어져요.

 

 

1. 김박사넷, 혹은 실험실 홈페이지, 논문 등을 쭉 읽어보며 마음에 드는 연구실 탐색

 

 

2. 가장 마음에 드는 연구실 선정 & 컨택 메일

 

 

3. 컨택 메일 답장을 바탕으로 (가능하다면)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 미팅 약속

 

 

4. 면대면으로 면담 후 암묵적인 OK 사인 받아내기

 

 

 

이제 각각의 단계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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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박사넷, 혹은 실험실 홈페이지, 논문 등을 쭉 읽어보며 마음에 드는 연구실 탐색

 

 

 

 

 

보통 가장 먼저 관심있는 랩에 대해서 알아볼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이트가 바로 김박사넷이에요. 김박사넷에 들어가면 특정 교수의 평가지표도 확인할 수 있고, 논문 실적, 연락처, 랩 홈페이지까지 확인할 수 있어요.

 

 

 

대신 김박사넷에 나와있는 평가만 믿고 컨택하는건 금물이에요. 랩 내 사정은 정말 들어가봐야 아는 경우가 많고, 김박사넷 상에서는 평가가 좋았는데, 내가 들어가보니 그 평가와 정반대인 경우도 생각보다 많아요. (물론 그 반대인 경우도 많고요 ㅎㅎ)

 

 

김박사넷에서의 평가는 참고만 하는 상태에서! 추가적으로 랩 홈페이지가 있다면 들어가서 연구에 대한 소개, 논문 실적, 랩 멤버의 수, (있다면) 포닥의 수, 교수님의 나이, alumni(기존에 랩에 있었지만 졸업한 졸업자들)의 추후 커리어 등에 대해서 상세히 파악하는게 중요해요.

 

 

 

이렇게 상세한 파악을 끝냈다면, 여러 연구실 중에 일단 컨택을 수행할 한 연구실을 선택할 필요가 있어요. 여러 연구실에 한번에 컨택해봐도 문제는 없지만, 같은 학교, 같은 학과 내에 계시는 교수님들께 동시에 컨택을 했다가는(특히 분야도 비슷한 경우) 다소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수도 있으니까요....^^(학계는 생각보다 정말 좁답니다.............ㅎㅎ)

 

 

 

+) 교수님과 컨택을 하기 전에 랩 멤버들 연락처를 통해서 랩 멤버들과 컨택을 시도해보는 경우도 있어요! 본인이 랩에 대한 확신이 아직 없다면(e.g. 김박사넷 평가가 너무 낮은 경우) 미리 랩 멤버들에게 물어보고싶은것들을 물어본 후에 교수님께 컨택해도 문제없어요!

 

 

 

 

2. 가장 마음에 드는 연구실 선정 & 컨택 메일

 

 

이제 가장 마음에 드는 연구실을 선택한 경우, 교수님께 정중하게 컨텍 메일을 써서 보내야 해요. 메일 안에는 CV, 성적증명서, 간단한 자기소개, 분야에 대해 어떻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의 짧은 소개, 교수님의 lab에 관심이 있다는 열정을 담아주시면 충분해요. 컨텍메일의 구체적인 작성 방법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트에서 이미 다뤘으니 참고해보세요!

 

2022.03.22 - [전공자를 위한 생물학] - [대학원 입시] 교수님께 컨텍 메일 쓰기 (예시 포함)

[대학원 입시] 교수님께 컨텍 메일 쓰기 (예시 포함)

 

 

그리고 혹시나 컨텍 메일 답장이 안오는 경우, 크게 3가지에요.

 

1) 너무 바쁘셔서 보기는 봤는데 까먹으신 경우

 

2) 컨택 메일이 나머지 수많은 메일들에 뭍혀 아예 보지도 못하신 경우

 

3) 보고 면밀히 검토한 결과 이 학생을 딱히 뽑고싶지 않은 경우

 

 

하지만 학생의 입장에서는 이 중 어떤것인지 알 방법이 없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에는 2주일 이상 답장이 안오시면 리마인더 메일을 보냈어요.

 

 

 

3. 컨택 메일 답장을 바탕으로 (가능하다면)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 미팅 약속

 

 

 

다음으로, 가능하다면 교수님과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 약속을 잡아서 면대면으로 면담을 해보는 것이 좋아요.

 

 

학생, 교수 둘 다 마찬가지이겠지만 메일만으로는 서로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파악하기가 어렵잖아요? 그래서 직접 보고 소통해보는것이 중요한것 같아요. 특히 오프라인 미팅을 약속한 경우, 보통은 교수님께서 랩 멤버들을 소개해주시기도 하니 그분들의 연락처를 받아와서 개인적인 질문들을 (대신 귀찮지않을정도로만) 할수도 있어요 ㅎ_ㅎ

 

 

4. 면대면으로 면담 후 암묵적인 OK 사인 받아내기

 

 

이 부분은 사실 엄청 애매한데요. 교수님에 따라, 랩에 따라 면접 결과를 보고 확정 사인을 주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OK 사인을 받을 수 있으면 좋지만,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무조건 '내가 교수님 마음에 안드는건가?'하는 생각을 할 필요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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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학원 입시에 앞서 관심있는 실험실에 컨텍하는 과정에 대해 대략적으로 살펴봤어요. 구체적인 과정 하나하나에 대해서는 이후 포스트에서 더 자세하게 다루어보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