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홀리데이 후 캐나다에 계속 머무르고 싶은 분들이라면 보통 Express Entry를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꼭 그 방법만 있는 건 아니에요.

상황에 따라서는 주정부 이민(PNP)이나 가족 초청, 사업이민 같은 대안이 더 적합할 수 있어요. 특히 CRS 점수가 낮아서 Express Entry 초청장을 받기 어렵거나, 특정 주에 오래 거주하고 싶을 때는 다른 루트를 고려해보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에요.
1. 주정부 이민 프로그램 (PNP: Provincial Nominee Program)
PNP는 말 그대로 각 주에서 직접 이민자를 선발하는 제도예요. 캐나다는 연방국가이기 때문에, 각 주가 필요로 하는 인력 유형이 조금씩 달라요. 예를 들어 BC 주는 IT나 헬스케어 분야, 알버타는 농업이나 트럭 운전, 매니토바는 제조업 분야에서 인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죠.
PNP는 Express Entry와 연계되는 경우도 있고,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경우도 있어요. 만약 PNP를 통해 주정부로부터 지명을 받으면 CRS 점수에 600점을 추가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Express Entry로 초청받을 확률이 매우 높아져요.
워킹홀리데이로 특정 주에 체류 중이고, 그 주에서 계속 일할 계획이 있다면 해당 주의 PNP 조건을 확인해보는 게 좋아요. 단, 주정부마다 신청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공식 사이트를 통해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확인해야 해요.
2. 가족 초청 이민 (Family Class Immigration)
캐나다는 가족 중심 이민 정책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래서 가족 초청 이민(Family Sponsorship) 제도를 통해, 이미 영주권을 보유하고 있는 가족이 있으면 그 가족의 후원(sponsorship)을 받아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어요.
이때 말하는 '가족'에는 배우자, 부모, 자녀, 일부 경우 형제자매도 포함돼요. 특히 캐나다 시민권자와 결혼하거나 동거 중인 커플의 경우, 배우자 초청 이민(Spousal Sponsorship)을 통해 비교적 빠르게 영주권을 받을 수 있어요. 단, 진정한 관계임을 입증하는 자료(공동 계좌, 동거 증명 등)를 제출해야 하며, 심사도 까다로운 편이에요.
3. 사업 이민 (Business Immigration Program)
사업 경험이 있거나 스스로 고용 창출이 가능한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어요.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요:
자영업(Self-Employed) 이민
예술, 문화, 체육 분야에서 해당 업종으로 수익을 낸 경험이 있고, 앞으로도 캐나다에서 계속 활동할 의사가 있는 경우 신청할 수 있어요.
투자 이민(Investor Class)
80만 캐나다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그중 40만 달러 이상을 캐나다 정부가 지정한 투자 채널에 투자할 수 있어야 해요.
창업/기업가 이민(Entrepreneur Class)
일정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캐나다 내에서 실제로 회사를 운영하며 고용 창출이 가능해야 해요. 특히 스타트업 비자(Startup Visa)는 기술 기반 창업자에게도 기회가 열려 있어요.
이 방법은 준비 과정이 오래 걸리고, 자금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일반적인 워킹홀리데이 참가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사업 경험이 있다면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옵션이에요.
4. 유학 후 이민도 하나의 전략이에요
워킹홀리데이 이후 바로 영주권을 노리기 어렵다면, 캐나다 컬리지나 대학교에 입학해 유학을 이어가며 경력을 쌓는 방법도 있어요. 유학 중이나 졸업 후에는 Post-Graduation Work Permit(PGWP)을 통해 다시 일을 할 수 있고, 이 경력이 나중에 CEC로 연결될 수 있죠. 단, 학비와 생활비 부담이 있으므로 재정계획이 필요해요.
당신에게 맞는 이민 루트를 찾는 것이 중요해요
결국 중요한 건 Express Entry만 바라보지 말고, 나의 상황과 경력에 맞는 영주권 루트를 설계하는 것이에요. 워킹홀리데이 경험은 캐나다 사회와 노동시장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어떤 루트를 선택하든 긍정적인 기반이 되어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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