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염은 증상만으로는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문적인 진단이 꼭 필요해요. 비뇨의학과에서는 환자의 증상, 병력, 그리고 신체 검사를 종합해 정확한 원인을 찾죠.

우선 기본적으로는 문진과 신체검사가 이루어져요. 의사는 소변 시 통증, 발열, 회음부 불편감, 배뇨 습관 등 구체적인 증상을 물어보며, 필요한 경우 직장수지검사(Digital Rectal Exam)를 시행해요. 이 검사는 손가락을 항문을 통해 넣어 전립선의 크기와 통증, 부기를 직접 확인하는 방법이에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전립선 상태를 파악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검사죠.
다음으로는 소변검사(요분석 및 배양검사)를 통해 세균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혈액검사로 염증 반응과 PSA(전립선 특이항원) 수치를 측정해요. PSA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전립선암은 아니지만, 전립선염도 PSA를 일시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감별이 필요해요.
세균성 감염이 의심되지 않거나 치료 후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경직장 초음파(Transrectal ultrasound)나 요역동학검사를 시행해 전립선의 구조적 문제나 근육 긴장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어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의사는 급성·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혹은 비세균성 전립선염(CPPS)을 구분하게 돼요.
세균성 전립선염의 치료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은 신속한 항생제 치료가 필수예요. 치료가 늦어지면 세균이 혈류로 퍼져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발열과 심한 통증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해요.
보통 2~4주간 항생제를 복용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입원해 정맥주사(IV)로 항생제를 투여하기도 해요.
이 시기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카페인이나 알코올처럼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통증 완화를 위해 좌욕(따뜻한 물 목욕)을 병행하면 도움이 돼요.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은 치료가 좀 더 길어요. 세균이 전립선 깊은 곳에 숨어있을 수 있어서, 보통 4~12주 이상 항생제를 복용해야 해요.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 저용량 항생제를 장기적으로 복용해 재발을 막기도 하죠. 이와 함께 알파차단제를 사용해 전립선 근육을 이완시키면 배뇨 불편이 줄어들어요.
비세균성 전립선염(CPPS)의 다각도 치료
세균이 없는 비세균성 전립선염(만성 골반통 증후군)은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치료도 복합적으로 이루어져요.
대표적인 접근법은 UPOINT 시스템이에요. 이는 증상을 6가지 영역(배뇨, 정신적 요인, 장기 염증, 감염, 신경·통증, 근육 긴장)으로 구분해 각각에 맞는 치료를 병행하는 방식이에요.
예를 들어,
배뇨 증상이 심한 경우 → 알파차단제 투여
통증 중심형 → 진통제나 신경통 완화제(아미트립틸린, 가바펜틴 등)
근육 긴장형 → 골반저 근육 이완을 위한 물리치료와 스트레칭
스트레스형 → 상담치료나 심리적 안정 요법
또한 꿀풀 추출물(퀘르세틴)이나 비폴렌(bee pollen) 같은 천연 항염 성분이 도움이 된다는 보고도 있어요.
전립선염은 한 번 생기면 재발이 잦은 질환이에요. 특히 만성형은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날 수 있어서, 꾸준한 생활 관리가 중요하죠. 치료 중에는 무리한 운동이나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을 피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전립선염을 예방하고 재발을 막기 위한 생활 습관과 관리법을 소개할게요. 일상 속 작은 변화가 전립선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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