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 이야기하면 늘 라멘이나 모츠나베부터 나오잖아요.
근데 여행 사진들을 보다 보면 의외로 디저트 사진도 정말 많아요.
특히 텐진, 다이묘, 야쿠인 쪽은 카페 좋아하는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가는 동네라고 해도 될 정도고요.
실제로 후쿠오카는 관광지보다 카페 저장한 개수가 더 많아지는 도시라는 말도 괜히 나오는 게 아닌 것 같아요.
이번에는 후쿠오카에서 달달한 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들을 정리해봤어요.
다이묘에서 팬케이크 먹고 싶다면 비밀의 화원
이름부터 좀 특이해요.
히미츠노 하나조노.
직역하면 '비밀의 화원' 정도 되는데 다이묘 골목 안쪽에 있는 디저트 카페예요.
후쿠오카 카페 사진들 보다 보면 말차 디저트 탑이 정말 자주 등장하는데 그걸 만든 곳이기도 하고요.
원래는 말차 디저트로 유명한 가게인데 최근에는 팬케이크 때문에 더 많이 알려진 것 같더라고요.
재밌는 건 토핑을 꽤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는 점이에요.
과일 위주로 깔끔하게 먹을 수도 있고,
생크림 잔뜩 올려서 거의 케이크처럼 먹을 수도 있고요.
사진들 보면 같은 메뉴인지 헷갈릴 정도예요.
개인적으로는 후쿠오카가 말차 디저트 수준이 꽤 높은 도시라는 걸 느끼게 해주는 가게 같았어요.
팬케이크보다 말차 디저트 사진을 저장하는 사람들이 더 많더라고요.
다이묘 소프트크림은 왜 다들 사진을 찍을까
후쿠오카 여행 검색하다 보면 검은색 아이스크림 콘이 정말 많이 보여요.
처음에는 어디 브랜드 행사인 줄 알았어요.
알고 보니 다이묘 소프트크림.
다이묘 소프트 아이스크림 · 1 Chome-11-4 Daimyo, Chuo Ward, Fukuoka, 810-0041 일본
★★★★☆ · 아이스크림 가게
www.google.com
이제는 거의 다이묘를 대표하는 디저트처럼 자리 잡은 곳이더라고요.
가게도 꽤 독특해요.
콘크리트 벽에 간판도 심플하고,
얼핏 보면 카페인지 편집숍인지 헷갈릴 정도예요.
근데 다들 손에 아이스크림 하나씩 들고 나와요.
특히 검은색 콘 위에 올라간 하얀 소프트크림 사진이 정말 많고요.
후쿠오카 여행 브이로그에도 자주 등장하더라고요.
사실 맛도 중요하지만 이건 거의 다이묘 거리 풍경의 일부처럼 보였어요.
쇼핑하다가 하나 사서 들고 다니기 딱 좋은 느낌.
여름에 후쿠오카 간다면 젤리소다

후쿠오카 여름은 생각보다 덥잖아요.
그럴 때 사진만 봐도 시원해 보이는 메뉴가 하나 있었어요.
포레스트 마크 에스프레소의 젤리소다.
처음 봤을 때는 음료보다 작은 수족관 같더라고요.
탄산음료 안에 동글동글한 젤리가 떠 있고,
꽃도 들어가 있고,
허브도 올라가 있고요.
요즘 카페들이 예쁜 음료 많이 만들지만 이건 꽤 기억에 남는 비주얼이었어요.
커피 전문점으로 시작한 곳이라 에스프레소도 평이 좋고,
와플도 같이 많이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관광지 돌아다니다가 잠깐 쉬기 좋은 카페 느낌이었어요.
여행 마지막 날 들르고 싶은 카페
후쿠오카 여행 마지막 날은 항상 애매하잖아요.
체크아웃은 했는데 비행기 시간은 남아 있고.
짐은 들고 있고.
그럴 때 가기 좋아 보였던 곳이 Sup Stand Café였어요.
SUP STAND FUKUOKA · 일본 〒810-0013 Fukuoka, Chuo Ward, Omiya, 1 Chome−6−16 102
★★★★☆ · 카페
www.google.com
테라스 자리도 있고,
라테도 있고,
핫도그도 있고.
전체적으로 여유로운 분위기더라고요.
같은 건물 안에 갤러리 공간도 있어서 그냥 커피만 마시는 곳은 아닌 것 같고요.
특히 디저트 사진들이 꽤 인상적이었어요.
계절마다 메뉴가 조금씩 바뀌는데,
과일 타르트나 브라우니 같은 디저트가 자주 올라오더라고요.
그리고 의외로 까눌레 이야기가 많았어요.
후쿠오카까지 와서 까눌레를 먹게 될 줄은 몰랐는데 후기들을 보면 꽤 평이 좋더라고요.
후쿠오카는 카페 좋아하는 사람한테도 꽤 재밌다
후쿠오카 여행 준비하면서 가장 놀랐던 건 카페 밀도였어요.
라멘집 많은 건 예상했는데,
예쁜 카페도 정말 많더라고요.
특히 다이묘랑 야쿠인 쪽은 한 골목 걸을 때마다 들어가 보고 싶은 곳이 하나씩 나오는 느낌이고요.
그래서 후쿠오카는 관광지 일정만 빡빡하게 채우기보다 카페 시간도 조금 남겨두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오호리공원 걷다가 커피 한 잔 마시고,
다이묘 쇼핑하다가 소프트크림 먹고,
저녁 전에 팬케이크 하나 먹고.
후쿠오카 여행 사진들을 다시 보다 보면 유명 관광지보다 카페 사진이 더 많은 이유를 조금 알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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