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자를 위한 생물학/실험

HEK293 세포란? HEK293T와 차이점부터 배양 방법, 활용 분야까지 완벽 정리

단세포가 되고파🫠 2026. 6. 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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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K293은 현재 전 세계 생명과학 연구실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세포주 중 하나예요. 논문을 보다 보면 HEK293, HEK293T, 293FT 같은 이름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유전자 발현 실험이나 단백질 생산 실험에서도 빠지지 않고 사용되죠.

 



특히 분자생물학이나 세포생물학 연구를 처음 시작하는 대학원생이라면 가장 먼저 다루게 되는 세포주 중 하나가 HEK293일 가능성이 높아요. 배양이 쉽고 transfection 효율이 높기 때문에 초보자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실험을 진행할 수 있거든요.

그렇다면 HEK293은 정확히 어떤 세포일까요? 그리고 HEK293T는 무엇이 다를까요?

 


HEK293의 이름은 어디서 왔을까?


HEK293은 Human Embryonic Kidney 293의 약자예요.

1970년대 초 네덜란드의 세포생물학자 Alex van der Eb 연구실에서 처음 만들어졌어요. 이후 연구원이었던 Frank Graham이 인간 태아 신장 세포(Human Embryonic Kidney Cell)에 Adenovirus type 5 DNA를 도입하는 실험을 수행했는데, 성공적으로 세포주가 만들어진 것이 바로 293번째 실험이었다고 해요.

그래서 이름이 HEK293이 된 거죠.

지금은 생명과학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세포주 중 하나가 되었지만, 시작은 단순히 "293번째 실험"이었던 셈이에요.

 


왜 HEK293이 특별할까?


HEK293이 널리 사용되는 가장 큰 이유는 실험하기가 매우 편하기 때문이에요.

우선 성장 속도가 빠른 편이에요.

일반적으로 약 36시간 정도면 세포 수가 두 배로 증가해요.

또한 transfection 효율이 매우 높아요.

플라스미드를 세포 안으로 넣는 실험을 해보면 세포주마다 효율 차이가 상당한데, HEK293은 다양한 transfection reagent와 궁합이 좋아서 높은 발현 효율을 얻을 수 있어요.

그래서 새로운 유전자 construct를 만들었을 때 가장 먼저 테스트하는 세포주로 자주 사용돼요.

 


단백질 발현 실험에 HEK293을 많이 사용하는 이유


HEK293은 외래 유전자를 발현시키는 능력이 뛰어나요.

특히 CMV promoter를 사용하는 발현 벡터에서 매우 강한 단백질 발현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연구실에서는

단백질 과발현(Overexpression)
Reporter assay
Luciferase assay
Protein purification
Viral packaging

등의 실험에 널리 활용돼요.

실제로 많은 재조합 단백질(recombinant protein) 생산도 HEK293 기반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어요.

 


HEK293T는 무엇이 다를까?


HEK293과 HEK293T를 같은 세포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엄밀히 말하면 달라요.

HEK293T는 HEK293에서 파생된 세포주예요.

이름 뒤에 붙은 T는 SV40 Large T Antigen을 의미해요.

이 유전자가 추가되면서 특정 플라스미드를 훨씬 효율적으로 복제할 수 있게 되었어요.

결과적으로 일반 HEK293보다 단백질 발현량이 더욱 높아질 수 있어요.

그래서 현재 연구실에서는 HEK293보다 HEK293T를 사용하는 경우가 훨씬 많아요.

특히 Lentivirus 생산에서는 거의 표준처럼 사용되고 있죠.

 


HEK293T가 Lentivirus 제작에 많이 사용되는 이유

 

 

 


Lentivirus 생산에는 보통 여러 개의 플라스미드를 동시에 transfection해야 해요.

Packaging plasmid

Envelope plasmid

Transfer vector

등을 함께 넣어야 하죠.

이때 transfection 효율이 낮으면 바이러스 생산량도 크게 감소해요.

HEK293T는 높은 transfection 효율과 강력한 단백질 생산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Lentivirus 생산에 매우 적합해요.

그래서 대부분의 바이러스 제작 프로토콜은 HEK293T를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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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HEK293 파생 세포주


HEK293에서 유래한 세포주는 생각보다 많아요.

대표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어요.

293F

부유배양(Suspension Culture)이 가능해요.

혈청이 없는 배지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대량 단백질 생산에 자주 사용돼요.

293FT

293F의 특징과 SV40 Large T Antigen을 함께 가진 세포주예요.

빠른 성장과 높은 발현 효율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어요.

293E

EBNA-1 단백질을 발현하는 세포주예요.

특정 발현 시스템에서 사용돼요.

293H

부착성이 좋아 plaque assay 같은 실험에 활용되기도 해요.

 


HEK293 배양 조건


HEK293은 비교적 키우기 쉬운 세포주예요.

기본적으로 다음 조건을 사용해요.

37℃
5% CO₂
고습도 배양기

배지는 일반적으로 High-glucose DMEM을 사용해요.

여기에 10% FBS를 첨가하는 경우가 많죠.

실험실에 따라 Penicillin/Streptomycin을 넣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항생제를 상시 사용하는 것을 피하는 연구실도 많아요.

오염을 항생제로 가리는 것보다 무균조작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얼마나 자주 계대배양(Passage)할까?


HEK293은 성장 속도가 빨라요.

그래서 보통 2~3일에 한 번씩 passage를 진행해요.

많은 연구실에서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일정으로 passage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어요.

100% confluency까지 기다리기보다는 70~90% 정도에서 계대배양하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너무 과밀하게 배양하면 세포 상태가 나빠질 수 있거든요.

 


HEK293을 오래 키우면 생기는 문제


HEK293이 다루기 쉬운 세포주인 것은 맞지만 무한정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Passage 수가 증가할수록 세포 특성이 변할 수 있어요.

성장 속도가 느려지거나,

단백질 발현량이 감소하거나,

transfection 효율이 떨어질 수도 있죠.

그래서 많은 연구실에서는 일정 passage 이상 사용하지 않아요.

연구실마다 기준은 다르지만 보통 10~20 passage 이내에서 새로운 stock을 thaw하는 경우가 많아요.

실제로 세포 상태가 좋지 않은데도 계속 사용하는 것은 실험 재현성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원인이에요.

 


마이코플라스마 검사는 필수


HEK293을 포함한 모든 세포배양에서 가장 무서운 오염은 Mycoplasma예요.

일반 세균처럼 배지가 탁해지지 않기 때문에 오랫동안 모르고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마이코플라스마에 감염되면

성장 속도 변화
유전자 발현 변화
단백질 생산 감소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요.

그래서 정기적인 Mycoplasma testing은 사실상 필수라고 볼 수 있어요.

 


HEK293은 빠른 성장 속도와 높은 transfection 효율 덕분에 현대 생명과학 연구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세포주 중 하나예요. 특히 HEK293T는 SV40 Large T Antigen을 추가로 보유하고 있어 단백질 발현과 바이러스 생산 실험에서 더욱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죠.

배양이 쉽고 활용 범위가 넓기 때문에 세포배양을 처음 시작하는 연구자들에게도 매우 좋은 모델 시스템이에요. 다만 passage 수 관리와 마이코플라스마 검사는 반드시 신경 써야 하며, 건강한 세포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은 실험 결과의 첫걸음이라는 점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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