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 맛보기/질병의 생물학

[고혈압] 1편 : 고혈압이란 무엇일까? - 위험한 이유, 진단 기준

단세포가 되고파🫠 2025. 4. 11. 02:04
반응형

 

 

 

고혈압은 정말 흔한 질환이에요. 

 

 

 

 

특히 중장년층 이상에서는 두 명 중 한 명꼴로 고혈압을 앓고 있다고 하죠. 하지만 정작 자신이 고혈압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지내는 분들도 많답니다. 그만큼 초기 증상이 없고 조용히 진행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고혈압은 종종 ‘조용한 살인자(Silent killer)’라고도 불려요.



고혈압이 정확히 뭘 의미하는 걸까요?

 


고혈압은 말 그대로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상태를 말해요. 혈압이란, 심장이 수축하면서 혈액을 온몸으로 내보낼 때 혈관 벽에 가해지는 압력을 뜻하는데요, 이 수치가 정상보다 높게 유지되면 고혈압으로 진단하게 되는 거죠.

 

 

 


혈압은 보통 두 숫자로 표현돼요. 위쪽 숫자는 수축기 혈압(심장이 뛸 때의 압력), 아래쪽 숫자는 이완기 혈압(심장이 쉴 때의 압력)이에요.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이면 고혈압이라고 진단해요.

 

 


요즘은 건강 기준이 조금 더 엄격해져서, 130/80mmHg만 넘어가도 ‘고혈압 전단계’로 간주하고 주의를 요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당뇨병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분들은 이보다 더 낮은 혈압 목표가 설정되기도 해요.



물론 혈압은 하루에도 여러 번 바뀌어요. 운동할 때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 있고요. 하지만 고혈압은 평소 안정된 상태에서도 혈압이 계속 높게 유지되는 것을 의미해요. 이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심장과 혈관이 무리를 받게 되고, 결국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그런데 고혈압이 무서운 진짜 이유는 대부분 증상이 없다는 점이에요. 많은 분들이 ‘혈압이 높으면 머리가 아프지 않나요?’라고 물어보시지만, 혈압이 꽤 높아도 아무 느낌 없이 지낼 수 있어요. 오히려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고혈압이라는 보장도 없죠.

 

 



그래서 고혈압은 정기적인 혈압 측정으로만 발견할 수 있는 질환이에요. 회사 건강검진이나 병원 진료 중 우연히 고혈압을 지적받고 처음 알게 되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그래서 증상이 없더라도 꾸준히 혈압을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고혈압은 매우 흔해요. 특히 50대 이상 성인의 2명 중 1명이 고혈압을 가지고 있을 정도예요. 하지만 약을 복용하는 분은 그보다 적고, 혈압이 높다는 걸 알고도 방치하는 경우도 많답니다.

 

 

반응형


고혈압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어떻게 될까요?



심장은 혈압이 높을수록 더 큰 힘으로 피를 내보내야 하기 때문에 점점 지치게 되고, 결국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혈관도 계속된 압력에 의해 손상되면서 동맥경화, 뇌졸중, 심근경색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요. 마치 오래된 수도관이 압력을 못 견디고 터지거나 막히는 것처럼요.

 


다행히 고혈압은 완치는 어렵지만 충분히 조절 가능한 질환이에요. 약물과 생활 습관 개선을 병행하면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어요. 그러기 위해선 먼저 왜 고혈압이 생기는지, 어떤 위험 요인이 있는지 알아두는 게 중요하겠죠?

 

 


다음 글에서는 고혈압의 원인과 유전, 식습관, 스트레스 등 다양한 위험 요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게요. 고혈압이 생기는 이유를 알면, 예방할 수 있는 방법도 자연스럽게 보이게 될 거예요. 우리 함께 하나씩 알아가 보아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