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에서 노포 술집을 찾으면 을지로 노가리 골목이나 종로3가 포장마차부터 많이 나오는데요. 조금 다른 분위기에서 술을 마시고 싶다면 낙원동과 인사동 입구, 종로3가 안쪽 골목까지 같이 보는 게 좋아요.

이쪽에는 병어찜이나 편육을 놓고 소주를 마시는 한식 노포부터 옛날 호프집, 전과 막걸리를 파는 전집까지 분위기가 꽤 다양합니다. 종로3가 자체가 오래전부터 저녁 포장마차와 술집 문화가 이어진 지역으로 서울관광재단에서도 대표적인 야장·포차 지역으로 소개하고 있어요.
노가리 한 접시에 생맥주를 마시는 을지로 스타일 말고, 안주를 조금 제대로 먹으면서 술 한잔하고 싶은 날 갈 만한 곳을 정리해봤습니다.
병어찜과 편육에 소주라면 호반
종로3가 노포 술집을 이야기할 때 자주 등장하는 곳이 호반이에요. 삼일대로26길, 낙원동 안쪽에 있는 한식당으로 최근에도 노포 술집으로 꾸준히 소개되고 있습니다. 2026년 7월에도 병어찜을 중심으로 한 종로 노포로 소개된 기록이 확인돼요.
대표적으로 많이 언급되는 메뉴는 병어찜과 우설, 편육 계열입니다. 최근 식당 정보에서도 병어찜과 우설, 편육을 주문한 후기가 이어지고 있고 술모임 장소로도 많이 이용되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분위기도 전형적인 ‘오래된 한식 술집’ 쪽에 가까워요. 생맥주와 마른안주보다 소주에 생선조림이나 고기안주를 놓고 천천히 마시고 싶은 날 더 잘 맞습니다.
다만 인기 있는 시간에는 대기가 생길 수 있다는 최근 방문 기록도 있어 저녁 피크타임에는 조금 일찍 가는 게 편할 수 있어요.
전과 막걸리라면 행복한집
종로3가와 익선동 사이에서 막걸리가 생각난다면 행복한집도 있습니다. 돈화문로11길에 있는 전집으로 현재도 모둠전과 김치전, 부추전 등을 판매하고 있어요. 최근 영업정보 기준 일반적으로 오후 2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하고, 금·토요일에는 새벽 2시까지 영업하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최근 메뉴정보에서는 모둠전 소가 2만 원, 김치전과 부추전이 각각 1만5천 원으로 확인됩니다. 직접 부쳐 나오는 전과 막걸리를 먹는 전형적인 종로 술집 분위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잘 맞아요.
광장시장처럼 시장 안에서 빠르게 빈대떡을 먹는 느낌과는 조금 다릅니다. 테이블에 앉아서 모둠전 하나 시키고 막걸리를 천천히 마시는 쪽이라 2~4명이 가기에 편해요.
특히 비 오는 날이나 쌀쌀한 날에는 노가리보다 전과 막걸리가 당길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종로3가에서 찾기 좋은 유형입니다.
옛날 호프 느낌이면 OB낙원호프
전이나 한식 안주보다 생맥주가 생각난다면 OB낙원호프도 있어요. 삼일대로 쪽에 자리한 오래된 분위기의 호프집으로, 최근에도 종로 노포 호프를 소개하는 콘텐츠에서 계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영업정보 기준 오후 5시부터 새벽 2시까지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돼 저녁 1차보다 2차로 들어가기에도 편한 편이에요.
최근 소개를 보면 삼계탕이나 닭무침, 닭한마리 같은 메뉴도 판매하고 있어 단순히 맥주에 노가리만 먹는 호프와는 조금 다릅니다.
무엇보다 분위기가 특징이에요. 최근 후기에서는 7080 음악이 흐르는 오래된 호프집 분위기로 소개되고 있어, 요즘식 인테리어의 익선동 술집보다 옛날 종로 분위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더 잘 맞습니다.
치킨에 생맥주라면 국일관호프
조금 더 편하게 치킨과 생맥주를 먹고 싶다면 국일관호프도 후보예요. 종로3가역 근처 수표로20길에 자리하고 있고 최근 영업정보 기준 평일은 오후 1시부터 새벽 1시, 주말은 정오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합니다. 라스트오더는 자정으로 안내돼 있어요.
최근 메뉴에는 후라이드치킨이 2만1천 원, 먹태 등 일반적인 호프 안주가 확인됩니다. 실제 이용 후기에서도 양념치킨이나 반반치킨과 맥주를 주문한 사례가 있어, 복잡하게 메뉴를 고민하지 않고 치맥하기 좋은 곳에 가깝습니다.
인테리어 역시 세련된 펍보다는 종로의 오래된 호프 분위기를 살린 공간으로 소개되고 있어요. 최근 게시물에서도 미러볼과 스크린이 있는 레트로한 분위기가 언급됩니다.
1차에서 이미 식사를 했다면 치킨 하나를 나눠 먹으면서 생맥주 한두 잔 하는 2차 장소로 붙이기 좋아요.
조금 더 투박한 포차를 원한다면 종로포차
실내 노포와 길거리 포장마차의 중간 정도 분위기를 원한다면 관철동 종로포차도 있습니다. 삼일대로17길에 자리하고 있고 현재 영업정보 기준 월~토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돼요.
관철동은 종각과 종로3가 사이에 있어 종로에서 1차를 하고 이동하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익선동처럼 카페와 신상 식당이 몰린 분위기보다는 오래된 종로 술집 골목 느낌을 원할 때 이쪽이 더 어울려요.
다만 자정 마감이라 새벽 술집으로 보는 곳은 아닙니다. 종로에서 저녁을 먹고 2차로 한잔한 뒤 막차 전에 움직이는 일정에 더 잘 맞아요.
막걸리 쪽이면 인사동까지 범위를 넓혀도 좋아요
종로3가에서 조금 북쪽으로 걸어 인사동까지 가도 오래된 분위기의 주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푸른별주막은 인사동16길에 있고 현재 오후 3시부터 자정 30분까지 운영되는 것으로 확인돼요.
익선동의 신상 한식주점보다 전통적인 인사동 술집 분위기를 찾는다면 이런 곳까지 범위를 넓혀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종로3가에서 안국 방향으로 이동하는 일정이라면 크게 돌아가지 않고 붙일 수 있어요.
노가리 골목 말고 어디로 가면 좋을까
종로 노포 술집은 원하는 술과 안주에 따라 고르는 게 가장 쉬워요.
병어찜이나 편육에 소주를 마시고 싶다면 호반, 전과 막걸리라면 행복한집, 7080 느낌의 옛날 호프라면 OB낙원호프, 치킨과 생맥주라면 국일관호프, 조금 더 투박한 포차 분위기라면 관철동 종로포차 정도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종로의 재미는 ‘노포’라고 해도 전부 같은 분위기가 아니라는 데 있어요. 낙원동 골목에서는 생선찜에 소주를 마시고, 조금만 걸으면 오래된 호프에서 생맥주를 마실 수 있고, 익선동 쪽으로 넘어가면 전과 막걸리를 파는 집도 있습니다.
을지로 노가리 골목이 너무 붐비거나 매번 비슷하게 느껴진다면 종로3가역에서 낙원동·돈화문로·관철동 방향으로 골목을 하나씩 넓혀보는 것을 추천해요. 서울관광재단에서도 종로3가 일대를 오래된 포장마차와 야장 문화가 남아 있는 대표적인 밤거리로 소개하고 있어서, 신상 술집보다 오래된 서울 술자리 분위기를 찾는 날 특히 잘 맞는 동네입니다.
노포는 영업시간이나 휴무가 비교적 자주 달라질 수 있으니 특정 가게를 목적으로 간다면 방문 당일 한 번 더 확인하고 움직이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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