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는 1박 2일로 다녀오기 좋은 강원도 여행지예요. 바다도 있고, 시장도 있고, 호수 산책도 가능하고, 조금만 이동하면 설악산까지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짧게 다녀와도 여행 느낌이 꽤 진하게 남는 편이죠. 다만 욕심을 내서 너무 많은 곳을 넣으면 이동만 하다가 끝날 수 있어요. 속초는 작아 보이지만 바다 쪽, 시장 쪽, 설악산 쪽이 은근히 나뉘어 있어서 순서를 잘 잡는 게 중요합니다.

처음 속초에 간다면 첫날은 바다와 시내 중심으로 잡고, 둘째 날은 설악산이나 여유 산책으로 마무리하는 일정이 가장 무난합니다. 도착하자마자 설악산부터 가는 방법도 있지만, 1박 2일 여행에서는 체크인 시간과 식사 시간이 애매해질 수 있어요. 그래서 첫날은 영금정, 아바이마을, 속초관광수산시장, 속초해수욕장, 청초호를 보고, 둘째 날 오전에 설악산 케이블카나 속초시립박물관을 넣는 쪽이 편합니다.
1일차 오전, 속초 도착 후 영금정부터 시작
속초에 도착했다면 먼저 영금정으로 가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영금정은 바다 위 정자와 바위, 파도 소리가 어우러진 곳이라 속초 여행 시작점으로 잘 맞습니다. 주차 후 바로 바다를 볼 수 있고, 오래 걷지 않아도 풍경이 좋습니다.
영금정은 상시 개방되는 곳이라 시간 부담이 적습니다. 낮에 가도 좋고, 이른 아침 일출을 보러 가도 좋습니다. 1박 2일 일정에서는 도착 직후 가볍게 바다를 보는 장소로 넣기 좋습니다. 바위 위로 이어진 다리를 건너 정자까지 가면 동해가 시원하게 보입니다.
주변에 동명항과 등대해수욕장도 가까워서 함께 묶을 수 있습니다. 다만 첫날부터 너무 오래 머무르면 뒤 일정이 밀릴 수 있으니, 사진 찍고 바다를 보고 30~40분 정도 머무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점심은 아바이마을이나 속초관광수산시장
영금정을 본 뒤에는 아바이마을이나 속초관광수산시장 쪽으로 이동하면 좋습니다. 아바이마을은 속초 여행에서 자주 언급되는 곳이고, 갯배 체험과 아바이순대, 오징어순대가 함께 떠오르는 장소입니다. 오래 머무는 곳이라기보다 점심과 짧은 산책을 함께 하기 좋은 곳이에요.
갯배는 속초 중앙시장 쪽과 아바이마을을 잇는 짧은 이동 수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체험 자체가 길지는 않지만, 속초다운 느낌이 있어서 처음 방문하는 사람에게는 괜찮습니다. 운영 시간과 요금은 바뀔 수 있으니 현장에서 안내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점심을 더 다양하게 고르고 싶다면 속초관광수산시장으로 가도 됩니다. 닭강정, 오징어순대, 새우튀김, 회, 젓갈, 각종 간식이 많아서 식사와 간식을 한 번에 해결하기 좋습니다. 시장은 점포별 영업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꼭 먹고 싶은 가게가 있다면 방문 전에 따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오후에는 속초해수욕장 산책
점심 후에는 속초해수욕장으로 이동해보세요. 속초해수욕장은 속초고속버스터미널과도 가까워서 대중교통 여행자에게도 접근이 좋습니다. 바다 앞 산책, 사진, 카페 휴식까지 한 번에 하기 좋습니다.
여름에는 해수욕 목적의 방문객이 많고, 봄가을에는 바다 산책을 즐기기 좋습니다. 겨울 바다도 꽤 매력적입니다. 바람은 차지만 사람이 비교적 적고, 동해 특유의 맑은 색이 잘 보입니다. 바다 앞에서 너무 오래 걷기보다 카페나 숙소 체크인 시간을 맞춰 쉬어가는 식으로 잡으면 좋습니다.
속초해수욕장 주변에는 카페와 식당이 많습니다. 바다를 보며 커피 한 잔 마시고 싶다면 이 구간에서 쉬어가면 됩니다. 숙소를 속초해수욕장 근처로 잡았다면 체크인 후 다시 나와 산책하기도 편합니다.
체크인 후 청초호 호수공원
숙소에 짐을 내려놓은 뒤에는 청초호 호수공원으로 가면 좋습니다. 속초는 바다 이미지가 강하지만, 청초호 주변 산책도 꽤 괜찮습니다. 바다보다 조용한 느낌이 있고, 저녁 시간에 걷기 편합니다.
청초호 주변은 엑스포타워와 함께 묶을 수 있습니다. 여행 일정이 여유롭다면 엑스포타워 쪽 전망을 보고, 호수공원 산책을 이어가면 됩니다. 바다와는 다른 속초 시내 풍경을 볼 수 있어 첫날 저녁 코스로 잘 맞습니다.
해가 질 무렵에는 청초호 주변 조명이 켜지면서 분위기가 좋아집니다. 식사 전후로 가볍게 걷기 좋고, 숙소가 청초호나 엑스포공원 근처라면 이동 부담도 적습니다.
저녁은 속초관광수산시장이나 대포항
저녁은 취향에 따라 시장 쪽이나 항구 쪽으로 고르면 됩니다. 속초관광수산시장은 먹거리가 다양해서 여러 가지를 조금씩 사 먹기 좋습니다. 닭강정이나 오징어순대처럼 포장 가능한 메뉴가 많아 숙소에서 먹기에도 편합니다.
회나 해산물 위주로 먹고 싶다면 대포항이나 동명항 쪽도 후보가 됩니다. 다만 1박 2일 일정에서 너무 멀리 이동하기보다 숙소 위치를 기준으로 고르는 게 좋습니다. 숙소가 속초해수욕장 쪽이면 대포항이 비교적 편하고, 시내 쪽이면 시장이나 동명항이 더 낫습니다.
주말 저녁에는 시장과 항구 모두 사람이 많을 수 있습니다. 대기 시간이 길면 체력이 금방 빠지니, 꼭 가야 하는 식당 하나만 정해두고 나머지는 현장 상황에 맞춰 조정하는 편이 좋습니다.
2일차 오전, 설악산 케이블카
둘째 날은 설악산 케이블카를 추천합니다. 속초까지 갔는데 산을 하나도 안 보고 오기 아쉽다면 가장 짧고 효율적인 선택입니다. 케이블카를 타면 권금성 쪽으로 올라가 외설악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설악산 케이블카는 날씨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강풍이나 기상 상황에 따라 운행이 바뀔 수 있고, 사전예약이 아니라 당일 현장 구매 방식입니다. 출발 전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운행시간을 확인하고 가는 게 좋습니다.
성수기나 단풍철에는 대기 시간이 길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오전 일찍 가는 편이 낫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다 내려오는 데만 생각하면 오래 걸리지 않지만, 표 구매와 대기 시간을 포함하면 일정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점심 이후 서울이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한다면 너무 늦게 출발하지 마세요.
설악산을 빼고 여유롭게 보내는 방법
산보다 바다와 카페를 더 좋아한다면 둘째 날에 설악산을 빼도 됩니다. 대신 속초해수욕장 아침 산책, 영랑호, 속초시립박물관, 카페, 시장 재방문을 넣으면 여유 있는 일정이 됩니다.
영랑호는 청초호보다 조금 더 한적한 느낌으로 산책하기 좋습니다. 차가 있다면 호수 주변을 둘러보고 카페에 들르기 좋습니다. 대중교통만 이용한다면 동선이 조금 번거로울 수 있어 숙소 위치를 보고 결정하는 게 좋습니다.
속초시립박물관은 날씨가 좋지 않을 때 넣기 괜찮습니다. 바다와 시장만 보고 끝내기 아쉬운 사람에게도 좋습니다. 속초의 생활문화와 역사 쪽을 볼 수 있어 가족 여행에도 어울립니다.
뚜벅이 여행자 추천 일정
뚜벅이라면 숙소 위치가 중요합니다. 속초고속버스터미널 근처, 속초해수욕장 근처, 중앙시장 근처 중 하나를 고르면 이동이 편합니다. 첫날 속초 도착 후 속초해수욕장, 아바이마을, 속초관광수산시장, 청초호를 택시와 도보로 섞어 이동하면 됩니다.
영금정은 택시를 이용하면 편합니다. 버스로도 갈 수 있지만 1박 2일에서는 시간을 아끼는 게 좋습니다. 2~3명이 함께라면 택시비 부담도 크지 않습니다.
둘째 날 설악산을 갈 때는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면 됩니다. 대중교통 배차와 케이블카 운영 여부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뚜벅이 일정에서는 설악산을 넣으면 반나절이 꽤 차기 때문에, 오후 이동 시간을 넉넉히 남겨두는 게 좋습니다.
자차 여행자 추천 일정
자차라면 첫날 영금정, 아바이마을, 속초관광수산시장, 속초해수욕장, 청초호 순서로 이동하기 좋습니다. 다만 주말에는 주차가 변수입니다. 시장 주변은 사람이 많고, 해수욕장과 항구 쪽도 붐빌 수 있습니다.
차가 있다고 해서 모든 장소를 차로 바로 앞까지 가려고 하면 오히려 피곤합니다. 시장이나 해변 근처에 주차한 뒤 주변을 걸어서 보는 것이 편할 때가 많습니다. 숙소 체크인 전후로 주차 가능 시간을 잘 맞추는 것도 중요합니다.
둘째 날 설악산은 차가 있으면 접근이 편하지만, 단풍철이나 연휴에는 주차 대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오전 일찍 움직이는 편이 좋습니다. 설악산을 보고 점심을 먹은 뒤 돌아오는 일정이면 1박 2일 여행이 깔끔하게 끝납니다.
비 오는 날 속초 코스
비가 오면 바다 산책과 설악산 케이블카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케이블카는 기상 영향을 받으므로 운행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무리해서 산으로 가기보다 실내와 시장 위주로 잡는 게 좋습니다.
비 오는 날에는 속초관광수산시장, 카페, 속초시립박물관, 청초호 주변 짧은 산책 정도가 무난합니다. 시장은 먹거리가 많아 비 오는 날에도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단, 주말에는 사람이 더 몰릴 수 있습니다.
바다는 비가 약할 때 잠깐 보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파도가 거칠거나 바람이 강하면 해변 가까이 오래 머무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은 날씨에 맞춰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숙소 위치는 어디가 좋을까
처음 속초를 간다면 속초해수욕장 근처 숙소가 무난합니다. 바다 산책이 쉽고, 고속버스터미널과 가까운 편이라 뚜벅이에게도 좋습니다. 밤에 바다를 보고 싶거나 아침 산책을 하고 싶다면 만족도가 높습니다.
먹거리와 시내 접근을 중요하게 본다면 중앙시장이나 청초호 근처도 괜찮습니다. 시장에서 포장해 숙소로 돌아오기 편하고, 청초호 산책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바다 바로 앞 숙소와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조용한 휴식을 원한다면 영랑호나 외곽 숙소도 좋지만, 1박 2일 첫 방문이라면 이동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짧은 일정에서는 관광지 접근성이 좋은 숙소를 고르는 게 낫습니다.
속초 1박 2일 추천 일정
첫째 날은 속초 도착 후 영금정으로 시작합니다. 바다를 보고 사진을 찍은 뒤 아바이마을이나 속초관광수산시장으로 이동해 점심을 먹습니다. 오후에는 속초해수욕장에서 산책하고 카페에서 쉬었다가 숙소에 체크인합니다. 저녁에는 청초호 호수공원을 걷고, 시장이나 항구 쪽에서 식사하면 좋습니다.
둘째 날은 오전에 설악산 케이블카를 넣습니다. 운행 여부를 확인하고 일찍 출발하면 대기 부담이 줄어듭니다. 케이블카와 권금성 주변을 보고 내려온 뒤 점심을 먹고, 시간이 남으면 속초관광수산시장에 다시 들러 먹거리나 선물을 사면 됩니다.
설악산을 빼고 싶다면 둘째 날은 속초해수욕장 아침 산책, 영랑호, 카페, 속초시립박물관으로 여유 있게 보내면 됩니다. 이 일정은 부모님과 함께하거나 비 오는 날, 늦잠 자고 싶은 여행에도 잘 맞습니다.
속초 1박 2일 여행 팁
속초는 바다와 산을 하루에 다 넣을 수 있는 도시지만, 짧은 일정에서는 우선순위를 정해야 합니다. 바다와 먹거리를 중심으로 볼지, 설악산까지 꼭 갈지 먼저 정하면 일정이 훨씬 쉬워집니다.
주말과 연휴에는 시장, 해변, 설악산 모두 사람이 많습니다. 인기 식당 하나 때문에 전체 일정이 밀릴 수 있으니 식사는 후보를 여러 곳 준비해두는 게 좋습니다. 시장 먹거리는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는 방식도 편합니다.
겨울에는 바람이 강하고, 여름에는 해변 주변이 붐빕니다. 설악산은 계절마다 매력이 다르지만 기상 영향을 받으니 케이블카 운행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1박 2일이라면 첫날은 바다와 시장, 둘째 날은 설악산 또는 여유 산책으로 나누는 일정이 가장 부담이 적습니다.
속초는 너무 많은 장소를 찍고 오는 것보다 바다 앞에서 잠깐 쉬고, 시장에서 먹고, 호수나 산을 한 곳 정도 더하는 여행이 잘 어울립니다. 처음 가는 1박 2일이라면 영금정, 아바이마을, 속초관광수산시장, 속초해수욕장, 청초호,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만 잡아도 충분히 알찬 여행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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