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공부를 시작하면 가장 많이 시도하게 되는 시험이 JLPT예요. 일본어능력시험이라고도 부르고, 취업이나 유학, 교환학생, 일본계 기업 지원, 일본 현지 취업을 준비할 때 자주 요구되는 자격이죠. 일본어를 취미로 공부하는 사람도 어느 정도 실력이 쌓이면 “이번에 N3 한번 볼까?”, “N2 정도는 있어야 취업에 도움 되나?” 같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JLPT는 N5부터 N1까지 다섯 급수로 나뉘어요. 숫자가 작을수록 어렵습니다. N5가 가장 기초이고, N1이 가장 높은 급수예요. 처음 보면 N1이 1급이라 가장 쉬운 것처럼 헷갈릴 수 있는데, JLPT에서는 반대로 생각하면 됩니다. N5에서 시작해 N4, N3, N2, N1 순서로 올라가는 구조예요.
JLPT를 준비할 때 중요한 건 본인의 현재 수준에 맞는 급수를 고르는 것입니다. 무작정 N2나 N1을 목표로 잡으면 금방 지칠 수 있고, 반대로 너무 쉬운 급수를 오래 붙잡고 있으면 실력 상승이 더딜 수 있어요. 급수별 난이도와 요구되는 공부 방향을 알고 준비하면 훨씬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JLPT는 어떤 시험일까
JLPT는 일본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사람의 일본어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시험은 크게 언어지식, 독해, 청해로 구성됩니다. 언어지식에는 문자, 어휘, 문법이 들어가고, 독해는 지문을 읽고 내용을 이해하는 영역이에요. 청해는 일본어 음성을 듣고 상황과 내용을 파악하는 영역입니다.
N1, N2, N3는 언어지식, 독해, 청해가 각각 점수 구간으로 나뉘어 평가됩니다. 반면 N4와 N5는 언어지식과 독해가 하나로 묶이고, 청해가 따로 평가됩니다. 그래서 N4와 N5는 시험 구조가 조금 더 단순한 편이에요.
JLPT는 총점만 잘 나오면 되는 시험이 아닙니다. 각 영역별 최소 기준도 넘겨야 해요. 예를 들어 총점은 합격선에 가까운데 청해가 너무 낮으면 불합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공부할 때 단어만 외우거나 독해만 파는 식으로 한쪽에 치우치면 위험합니다. 특히 N2 이상부터는 독해와 청해의 균형이 꽤 중요해져요.
N5 난이도와 준비 전략
N5는 JLPT에서 가장 쉬운 급수입니다. 일본어를 처음 배우는 사람이 도전하는 단계라고 보면 돼요.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읽을 수 있고, 아주 기본적인 문장 구조를 이해하며, 간단한 일상 표현을 알아들을 수 있는 정도를 평가합니다.
N5에서는 어려운 독해보다 기초 문법과 단어가 중요합니다. です, ます, あります, います, これ, それ, あれ, ここ, そこ, あそこ 같은 기본 표현이 자주 나오고, 조사 は, が, を, に, で, と 같은 기초 문법을 정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동사 변화도 아주 기본적인 현재형, 과거형, 부정형, て형 정도는 익혀야 해요.
N5를 준비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완전히 익히는 것입니다. 글자를 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면 문제를 읽는 것 자체가 힘들어져요. 특히 가타카나는 처음에는 외운 것 같아도 실제 문제에서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コンビニ, テレビ, タクシー, レストラン 같은 외래어 단어를 자주 보면서 익숙해지는 게 좋아요.
공부 기간은 일본어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 기준으로 2~3개월 정도를 잡으면 무난합니다. 하루에 아주 조금씩만 공부한다면 더 오래 걸릴 수 있고, 이미 애니메이션이나 일본어 콘텐츠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더 빨리 끝낼 수도 있어요. N5는 합격 자체보다 일본어 기초를 단단히 만드는 단계라고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N4 난이도와 준비 전략
N4는 기초 일본어를 어느 정도 공부한 사람이 도전하는 급수입니다. N5보다 문법과 어휘가 늘어나고, 독해 지문도 조금 길어집니다. 아주 쉬운 생활문뿐 아니라 안내문, 짧은 이메일, 일상 대화문을 읽고 이해하는 문제가 나올 수 있어요.
N4부터는 동사 활용을 제대로 정리해야 합니다. て형, ない형, た형, 가능형, 의지형, 보통형 연결이 조금씩 중요해져요. 〜ています, 〜てもいいです, 〜てはいけません, 〜なければなりません, 〜ことができます 같은 표현도 자주 나옵니다. 이 문법들은 실제 일본어에서도 많이 쓰이기 때문에 시험용으로만 외우지 말고 예문으로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N4 어휘는 일상생활 중심입니다. 학교, 회사, 교통, 날씨, 쇼핑, 병원, 약속, 가족, 취미 같은 주제가 자주 나와요. 단어를 외울 때 한국어 뜻만 외우는 것보다 짧은 문장 안에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薬を飲みます”, “駅で友だちに会います”, “雨が降っています”처럼 실제 문장으로 익히면 독해와 청해에도 도움이 됩니다.
N4를 준비할 때는 청해를 미루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N5 때는 문자와 문법만으로도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지만, N4부터는 청해에서 속도가 조금 빨라지고 표현도 다양해집니다. 매일 10분이라도 일본어 음성을 듣고, 들은 문장을 따라 말해보는 연습을 하면 좋습니다.
N3 난이도와 준비 전략
N3는 JLPT에서 가장 애매하면서도 중요한 급수예요. 공식적으로도 N4·N5와 N1·N2 사이를 잇는 단계로 설명됩니다. 실제로 N3를 공부하다 보면 기초 일본어에서 중급 일본어로 넘어가는 느낌이 확 들어요. 문법도 많아지고, 독해 지문도 길어지고, 청해에서도 일상 대화뿐 아니라 상황을 추론해야 하는 문제가 늘어납니다.
N3부터는 단어량이 꽤 중요해집니다. N5와 N4에서는 문법을 정확히 알면 풀리는 문제가 많았지만, N3에서는 단어를 모르면 독해가 막히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동사, 형용사, 부사, 접속 표현을 많이 알아야 합니다. 例えば, それで, しかし, つまり, そのため, ところで 같은 연결 표현도 독해에서 자주 보입니다.
문법은 단순 암기보다 뉘앙스 구분이 중요해져요. 〜そうです, 〜ようです, 〜らしいです처럼 비슷해 보이는 표현을 구분해야 하고, 〜ために와 〜ように, 〜ところ, 〜ばかり, 〜はず, 〜わけ 같은 문법도 자주 나옵니다. 문법책을 한 번 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문제를 풀면서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지 익혀야 합니다.
N3 독해는 공부 방식이 바뀌어야 합니다. 문장을 하나하나 번역하려고 하면 시간이 부족해져요. 전체 글의 흐름을 잡고, 질문에서 묻는 부분을 찾아 읽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짧은 지문부터 시작해서 안내문, 이메일, 설명문, 의견문으로 조금씩 늘려가면 좋습니다.
N3는 취업이나 유학에서 아주 강한 자격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일본어를 실질적으로 공부했다는 기준점으로는 의미가 있습니다. N2를 목표로 하는 사람도 N3를 제대로 다지고 올라가면 훨씬 안정적입니다. N4에서 바로 N2를 준비하면 중간 문법과 독해 체력이 부족해서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N2 난이도와 준비 전략
N2는 일본어 자격증으로 가장 실용적인 급수 중 하나예요. 일본계 기업, 일본 관련 업무, 교환학생, 일본 취업 준비에서 N2 이상을 요구하거나 우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N2부터는 “일본어를 공부해봤다”를 넘어 “업무나 학업에서 어느 정도 활용할 수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어요.
N2는 N3와 난이도 차이가 꽤 큽니다. 단어가 훨씬 많아지고, 한자어 비중이 늘어나며, 독해 지문도 길고 추상적입니다. 사회, 경제, 문화, 교육, 직장생활, 기술, 환경 같은 주제가 나올 수 있고, 글쓴이의 주장이나 문맥상 의미를 파악해야 하는 문제가 많습니다.
N2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독해 속도입니다. 문법과 단어를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해요. 제한 시간 안에 긴 지문을 읽고 핵심을 잡아야 합니다. 처음에는 지문을 천천히 읽어도 괜찮지만,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시간 제한을 두고 푸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특히 긴 지문에서 주제문, 역접 표현, 결론 부분을 빠르게 찾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어휘는 한자어 중심으로 확장해야 합니다. 政府, 経済, 影響, 改善, 重要, 必要, 可能, 変化, 原因, 結果 같은 단어는 물론이고, 비슷한 의미의 단어를 구분하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N2 어휘는 한국어 한자어와 비슷한 단어가 많아서 처음에는 쉬워 보이지만, 실제 문맥에서 쓰임이 다를 수 있으니 예문으로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청해도 N2부터 체감 난이도가 올라갑니다. 대화 속에서 말하는 사람의 의도, 결론, 다음 행동을 파악해야 하는 문제가 많아요. 단순히 들리는 단어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전체 상황을 이해해야 합니다. 일본 드라마나 뉴스, 팟캐스트를 듣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시험 대비용 청해 문제를 꾸준히 풀면서 유형에 익숙해지는 것이 더 직접적입니다.
N1 난이도와 준비 전략
N1은 JLPT의 최고 급수입니다. 일본어를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이해할 수 있는지를 평가해요. 공식 안내에서도 N1은 폭넓은 상황에서 쓰이는 일본어를 이해하는 수준으로 설명됩니다. N2까지는 열심히 공부하면 비교적 정형화된 시험 대비로 합격할 수 있지만, N1은 어휘, 독해, 청해 모두에서 실제 일본어 노출량이 중요해집니다.
N1의 가장 큰 벽은 어휘와 독해입니다. 단어가 어렵고, 한자어뿐 아니라 추상적인 표현, 관용적 표현, 문어체 표현이 많이 나옵니다. 독해 지문도 단순 정보 전달문보다 논설문, 비평문, 에세이처럼 글쓴이의 생각을 파악해야 하는 글이 많아요. 문장을 읽을 수는 있는데 정확히 무슨 뉘앙스인지 잡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N1 문법은 일상 회화보다 문어적이고 딱딱한 표현이 많습니다. 〜に至る, 〜を余儀なくされる, 〜までもない, 〜にたえない, 〜をもって, 〜いかんによって 같은 표현은 일반 회화에서 자주 쓰이지 않지만 시험에서는 나올 수 있어요. 그래서 N1 문법은 “실생활에서 많이 쓰는 문법”이라기보다 “글을 정확히 읽기 위한 문법”에 가깝습니다.
N1 청해는 속도와 정보량이 부담입니다. 대화가 길고, 선택지가 비슷하며, 말하는 사람의 진짜 의도를 파악해야 하는 문제가 많습니다. 특히 일본어 특유의 돌려 말하기나 완곡한 표현에 익숙하지 않으면 답을 고르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직접적으로 “싫다”고 말하지 않고, “それはちょっと…”처럼 흐리는 표현을 이해해야 할 때가 있어요.
N1 준비자는 시험 문제집만 풀기보다 일본어 원문을 많이 읽는 것이 좋습니다. 일본 뉴스, 칼럼, 비즈니스 문서, 소설 일부, 사설, 기업 홈페이지, 논설문을 읽으면서 긴 문장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단어장을 외우는 것도 필요하지만, 실제 문장 속에서 단어가 어떻게 쓰이는지 보는 시간이 더 중요해요.
급수별 합격선과 과락
JLPT는 모든 급수가 총점 180점 만점입니다. 합격선은 급수별로 다릅니다. N1은 100점, N2는 90점, N3는 95점, N4는 90점, N5는 80점이 전체 합격 기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점수만 넘으면 무조건 합격하는 것은 아니에요. 영역별 최소 점수도 함께 넘겨야 합니다.
N1, N2, N3는 언어지식, 독해, 청해가 각각 60점 만점이고, 각 영역에서 일정 기준 이하로 떨어지면 과락이 됩니다. N4와 N5는 언어지식·독해와 청해로 나뉘며, 이 역시 각 영역별 기준이 있습니다. 그래서 총점 전략만 세우면 위험합니다. 특히 청해가 약한 사람은 단어와 문법 점수로 총점을 끌어올려도 과락 때문에 떨어질 수 있어요.
시험 준비를 할 때는 모의고사를 풀고 총점만 보지 말고 영역별 점수를 꼭 따로 봐야 합니다. 언어지식은 괜찮은데 독해가 부족한지, 독해는 되는데 청해가 낮은지 확인해야 공부 방향이 잡힙니다. JLPT는 약한 영역을 방치하면 합격선 근처에서 계속 미끄러질 수 있는 시험이에요.
처음 보는 사람은 어떤 급수를 선택할까
일본어를 완전히 처음 시작했다면 N5부터 차근차근 가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막 외운 상태라면 N5도 충분히 공부할 내용이 많아요. 기초를 제대로 다지지 않고 무리하게 높은 급수를 준비하면 나중에 문법과 독해에서 계속 막힐 수 있습니다.
일본어를 6개월 이상 공부했고 기초 문법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면 N4를 목표로 잡아볼 수 있습니다. て형, ない형, た형, 기본 조사와 동사 활용을 알고 있다면 N4 준비가 가능합니다.
일본어 수업을 1년 정도 들었거나 기초 문법을 거의 끝낸 사람이라면 N3가 좋은 목표가 될 수 있습니다. N3는 중급으로 넘어가는 문턱이라, 이 급수를 준비하면서 일본어 실력이 꽤 많이 늘어요.
취업이나 일본계 기업 지원을 생각한다면 N2를 목표로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N2는 일본어 자격증 중 실용성이 높은 편이고, 많은 공고에서 우대 또는 요구 조건으로 등장합니다. 다만 N3 실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바로 N2를 준비하면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으니, 기초가 약하다면 N3 문법과 독해를 먼저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N1은 일본어를 오래 공부했거나 일본어 원문을 많이 접한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취업에서 N1이 있으면 분명 강점이 되지만, N1 하나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에요. 직무 능력이나 회화, 비즈니스 문서 작성 능력과 함께 갖춰야 더 의미가 있습니다.
급수별 공부 기간은 어느 정도 잡을까
공부 기간은 사람마다 차이가 큽니다. 일본어와 한국어는 한자어와 어순 면에서 겹치는 부분이 있어 한국어 화자에게 유리한 점이 있지만, 그래도 급수가 올라갈수록 단순 암기만으로는 버티기 어렵습니다.
일본어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 기준으로 N5는 2~3개월, N4는 3~6개월, N3는 6개월 이상, N2는 N3 이후 6개월~1년, N1은 N2 이후 1년 이상을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매일 공부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한자를 얼마나 알고 있는지, 일본어 콘텐츠를 얼마나 접했는지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단기간 합격을 목표로 한다면 기출 유형에 맞춘 문제풀이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일본어를 잘하고 싶다면 급하게 문제집만 돌리는 공부는 한계가 있어요. 단어, 문법, 독해, 청해를 균형 있게 가져가고,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모의고사와 시간 관리 연습을 늘리는 식이 좋습니다.
단어 공부 전략
JLPT 단어 공부는 급수별 단어장을 하나 정해서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어장을 여러 권 사는 것보다 한 권을 여러 번 보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처음에는 눈에 익히고, 두 번째는 뜻을 가리고 맞혀보고, 세 번째는 예문과 함께 보는 식으로 반복하면 좋아요.
N5와 N4는 일상 단어 중심이라 그림이나 상황과 함께 외우면 잘 들어옵니다. 음식, 장소, 시간, 가족, 학교, 물건, 날씨 같은 주제별로 묶어서 외우면 기억하기 쉬워요.
N3부터는 동사와 부사를 신경 써야 합니다. 일본어 독해에서는 동사 하나가 문장의 방향을 바꾸는 경우가 많고, 부사는 글쓴이의 태도나 정도를 나타냅니다. しっかり, だんだん, かなり, まったく, たとえ, せっかく 같은 표현은 문장 속에서 자주 봐야 합니다.
N2와 N1은 한자어와 추상어를 많이 봐야 합니다. 단어 뜻만 외우면 비슷한 선택지에서 헷갈리기 쉬워요. 예문을 보면서 어떤 조사와 함께 쓰이는지, 긍정적인 문맥인지 부정적인 문맥인지까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법 공부 전략
문법은 급수가 올라갈수록 단순 암기보다 비교가 중요해집니다. N5와 N4에서는 기본 문형을 정확히 외우는 것이 먼저예요. 하지만 N3부터는 비슷한 문법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차이를 구분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そう, 〜よう, 〜らしい는 모두 추측처럼 보이지만 쓰임이 다릅니다. 〜ために와 〜ように도 둘 다 목적을 나타낼 수 있지만 앞에 오는 동사 형태와 의미가 달라요. 이런 문법은 따로따로 외우면 시험장에서 헷갈리기 쉽습니다. 비슷한 문법끼리 묶어서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법 문제를 풀 때는 정답만 체크하지 말고 오답 선택지도 봐야 합니다. 왜 다른 선택지는 안 되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실력이 올라갑니다. 특히 N2와 N1은 문법 자체보다 문맥에 맞는 표현을 고르는 문제가 많기 때문에, 예문을 많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독해 공부 전략
독해는 JLPT에서 많은 사람이 어려워하는 영역입니다. 단어와 문법을 알고 있어도 시간이 부족해서 틀리는 경우가 많아요. 독해를 잘하려면 문장을 하나씩 완벽하게 번역하는 습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먼저 질문을 보고, 지문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는 방식으로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짧은 지문에서는 전체 내용을 꼼꼼히 읽어도 되지만, N2와 N1의 긴 지문에서는 핵심 문장과 연결어를 빠르게 잡아야 합니다. しかし, つまり, したがって, 一方で, ところが 같은 표현 뒤에는 글의 방향이 바뀌거나 결론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독해 실력을 올리려면 매일 조금씩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번에 긴 지문을 많이 읽기보다 짧은 글이라도 꾸준히 읽는 편이 좋아요. N3까지는 문제집 지문 위주로 충분하지만, N2와 N1은 뉴스, 칼럼, 에세이, 설명문 같은 실제 일본어 글도 함께 읽으면 도움이 됩니다.
청해 공부 전략
청해는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시험 직전에 올리기 어려운 영역입니다. 단어와 문법은 벼락치기가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듣기는 귀가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해요. 그래서 JLPT를 준비한다면 청해는 처음부터 조금씩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N5와 N4는 기본 표현과 숫자, 시간, 장소, 물건, 사람 관계를 잘 들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몇 시에 만나는지, 어디에 가는지, 무엇을 사야 하는지 같은 문제가 많아요. 숫자와 날짜, 요일, 가격은 헷갈리기 쉬우니 따로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N3부터는 대화의 흐름을 들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A라고 말하다가 나중에 B로 바뀌는 경우도 있고, 상대방의 제안에 애매하게 반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마지막 결론을 놓치면 틀리기 쉬워요.
N2와 N1은 일본어의 완곡한 표현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본어는 거절이나 반대를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それは難しいですね”, “考えておきます”, “今回は見送らせてください” 같은 표현은 실제 의미를 파악해야 합니다. 시험 청해를 많이 풀면서 이런 표현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습니다.
JLPT 준비할 때 자주 하는 실수
가장 흔한 실수는 단어장만 보는 것입니다. 단어는 중요하지만, 단어만 외운다고 합격하는 시험은 아니에요. 독해와 청해에서 단어가 실제 문장 속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알아야 합니다.
두 번째 실수는 청해를 시험 직전에 몰아서 하는 것입니다. 듣기는 짧은 기간에 크게 오르기 어렵습니다. 하루 10분이라도 꾸준히 듣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세 번째 실수는 모의고사를 너무 늦게 푸는 것입니다. JLPT는 시간 관리가 중요한 시험이라, 시험 한 달 전에는 반드시 실제 시간에 맞춰 풀어봐야 합니다. 특히 N2와 N1은 독해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간 감각을 미리 익혀야 합니다.
네 번째 실수는 급수를 너무 높게 잡는 것입니다. N4 실력인데 N2를 준비하면 공부량이 갑자기 너무 많아져서 지치기 쉽습니다. 목표는 높게 잡아도 되지만, 중간 단계의 문법과 단어를 건너뛰면 나중에 더 오래 걸립니다.
JLPT는 N5부터 N1까지 단계별로 일본어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험입니다. N5와 N4는 기초 일본어, N3는 중급으로 넘어가는 다리, N2는 실용성과 취업 활용도가 높은 급수, N1은 고급 일본어 이해력을 보여주는 급수라고 볼 수 있어요.
처음 공부한다면 N5나 N4로 기초를 다지고, 일본어를 어느 정도 배웠다면 N3를 통해 중급 문법과 독해 체력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취업이나 일본계 기업 지원을 생각한다면 N2가 현실적인 목표가 될 수 있고, 일본어를 깊게 활용하고 싶다면 N1까지 도전해볼 만합니다.
JLPT 합격을 위해서는 단어, 문법, 독해, 청해를 균형 있게 공부해야 합니다. 총점만 넘기면 되는 시험이 아니라 영역별 과락도 있기 때문에 약한 영역을 방치하면 안 됩니다. 급수에 맞는 교재를 정하고, 매일 조금씩 반복하며, 시험 한 달 전부터는 모의고사와 시간 관리 연습을 병행하면 훨씬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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