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emsa 염색은 세포의 구조를 시각적으로 구별할 수 있게 해주는 대표적인 혈액 염색법이에요. 하지만 이 염색법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정확한 실험 절차를 따라야 하죠. 이번 글에서는 Giemsa 염색의 스톡용액 준비부터 얇은 도말(thin film), 두꺼운 도말(thick film) 염색법까지 단계별로 정리해볼게요.

스톡용액과 작동용액 준비 방법
Giemsa 염색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스톡(stock) 용액을 만들어야 해요. 이 스톡은 한 번 만들어두면 꽤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지만, 만들고 나서 일정 기간 숙성시켜야 효과가 좋아요.
스톡용액 만들기 (500mL 기준)
메탄올 250mL에 Giemsa 파우더 3.8g을 넣고 잘 녹여요.
60도 정도로 가열해서 완전히 용해시켜줍니다.
거기에 글리세롤 250mL를 천천히 부어요.
혼합한 용액을 필터로 거른 후, 1~2개월간 숙성시켜야 해요.
작동용액(working solution) 만들기
염색을 할 때는 스톡용액을 바로 쓰는 게 아니라 희석해서 사용해요. 보통 다음과 같은 비율로 작동용액을 만들죠.
스톡용액 10mL + 증류수 80mL + 메탄올 10mL
이렇게 만들어진 작동용액을 염색 시 사용하면 됩니다.
얇은 도말(Thin Film) 염색 방법
얇은 도말은 혈액세포 하나하나의 형태를 자세히 관찰할 때 사용돼요. 말라리아 기생충이나 백혈병 진단에서 흔히 사용되는 방식이죠.
깨끗한 슬라이드 위에 혈액을 얇게 도말한 후 자연 건조시켜요.
순수 메탄올에 2~3회 담갔다 빼며 고정하고, 30초 정도 건조시켜요.
5% Giemsa 작동용액을 슬라이드에 충분히 붓고, 20~30분간 염색해요.
급할 경우엔 5~10분 정도만 염색해도 되지만, 염색력이 약해질 수 있어요.
수돗물이나 완충수(pH 6.8)로 헹구고 건조시켜줍니다.
이 방법은 세포의 핵, 세포질, 과립 등 미세 구조를 잘 보여주기 때문에 세포 형태 관찰에 매우 적합해요.
두꺼운 도말(Thick Film) 염색 방법
두꺼운 도말은 혈액 내 기생충 같은 병원체를 집중적으로 찾을 때 사용돼요. 얇은 도말에 비해 세포 구조는 덜 보이지만, 더 많은 기생충을 관찰할 수 있어요.
슬라이드에 넓고 두껍게 혈액을 도말한 뒤, 자연 건조시켜요. (약 1시간)
메탄올 고정은 하지 않아요. 이는 적혈구를 용해시키기 위함이에요.
1:50 비율로 희석한 Giemsa 용액에 슬라이드를 담그거나 표면에 올려놓고 30분간 염색해요.
완충수 또는 증류수로 3~5분간 헹군 뒤 건조시켜요.
이렇게 염색된 슬라이드는 적혈구가 사라진 상태에서 백혈구, 혈소판, 기생충만이 남게 되며, 기생충 탐색이 훨씬 용이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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