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 4편 : 심근경색 치료 방법, 응급 시술부터 퇴원 후 관리까지
심근경색이 의심되어 응급실에 도착하면,
무엇보다 중요한 건 막힌 혈관을 빨리 뚫어주는 치료예요.
오늘은 심근경색 진단 후부터 이루어지는
응급 시술과 약물치료, 그리고 퇴원 후 재활 과정까지
하나하나 차근히 설명해드릴게요.
1. 병원에서의 첫 단계: 신속한 진단과 안정 조치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병원에서는
심전도(ECG) 검사
혈액검사(트로포닌, CK-MB 등)
를 통해 빠르게 진단을 내리게 돼요.
동시에 산소 공급, 진통제 투여,
필요 시 혈압 및 심박수 안정화 조치도 함께 이루어집니다.
심근경색이 확진되면 지체 없이 치료가 시작돼요.
2. 가장 흔한 치료: 관상동맥 중재술(PCI)
심근경색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건
막힌 혈관을 가능한 한 빠르게 뚫는 것이에요.
이를 위해 시행되는 대표적인 시술이
바로 심장 카테터 시술(관상동맥 중재술)이에요.
팔이나 다리의 동맥을 통해 가느다란 관을 심장까지 넣고
막힌 혈관 부위를 풍선(벌룬)으로 확장한 후
스텐트(stent)라는 금속 그물망을 삽입해
혈관이 다시 막히지 않도록 유지해줘요.
이 시술은 빠르면 30분 내외로 끝나고,
전신 마취 없이 국소 마취로 진행돼요.
시간이 생명인 심근경색에서 이 시술은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핵심 치료에요.
3. 약물 치료: 재발과 합병증을 막는 중요한 단계
시술 후에는 여러 가지 약물 치료가 함께 진행돼요.
대표적인 약제들은 다음과 같아요.
항혈소판제(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 등)
혈전이 다시 생기는 걸 막아줘요.
베타차단제
심장의 부담을 줄여주고, 부정맥 위험도 낮춰줘요.
ACE 억제제 또는 ARB
혈압을 조절하고 심장의 회복을 도와줘요.
스타틴(콜레스테롤 강하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서 혈관 건강을 유지해줘요.
이런 약물들은 대부분 퇴원 후에도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해요.
처방대로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재발을 막는 핵심이에요.
4. 심장 모니터링과 중환자실 관리
시술 후에는 심장 중환자실(CCU)에 입원해서
심장 리듬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요.
심근경색 후 몇 시간~며칠 내에 치명적인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필요 시 심장 제세동기나 심장 기능 보조장치도 준비되어 있답니다.
상태가 안정되면 일반 병실로 옮겨서
약물 조절과 생활습관 교육을 받게 돼요.
5. 퇴원 후에도 이어지는 치료: 심장 재활 프로그램
심근경색 치료는 입원 치료로 끝나는 것이 아니에요.
퇴원 후에도 심장 건강을 회복하고 유지하기 위한 ‘재활’이 꼭 필요해요.
심장재활 프로그램은 이렇게 구성돼요.
전문의의 지도하에 안전한 범위의 유산소 운동 시작
식이요법과 영양 상담
흡연, 음주 등 위험요인 조절 교육
약물 복용 교육 및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
이 프로그램은 병원에 따라 외래로 6~12주간 진행되기도 하고,
집에서 자율적으로 실천하는 방법도 병행할 수 있어요.
6.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생활 습관 교정은 필수
스텐트를 넣었다고 해서
심근경색이 완전히 끝났다고 생각하면 안 돼요.
다른 혈관도 언젠가 막힐 수 있기 때문에,
심근경색 이후에는
다음과 같은 생활관리가 정말 중요해요.
금연은 무조건!
짜고 기름진 음식 피하고, 채소와 생선 중심의 식단 유지
꾸준한 운동과 체중 조절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정기적으로 관리
정기 검진과 약물 복용 철저히 지키기
위 사항들만 잘 지켜도 심근경색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가능성이 커져요!
심근경색은 빠르게 진단하고 치료받으면
충분히 회복이 가능한 병이에요.
하지만 그 이후의 자기관리와 재활 노력이 없다면
다시 반복될 위험도 높아요.
지금까지 심근경색 치료 과정을 정리해봤어요.
다음 편에서는 심근경색을 예방하고 재발을 막기 위한 생활습관 관리법을
총정리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