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학] 21.3 : 정동장애 - 1
affective disorder는 mood disorder로 생각할 수 있음.
위 자료는 mood와 emotion의 차이를 나타내 보여주고 있음. mood는 기분, emotion은 감정으로 번역됨. mood의 경우 하루 정도 지속되며(점진적으로 켜지고 꺼짐) specific event에 의해 생성되는 것은 아니고 good mood와 bad mood 두 가지의 종류로 나눌 수 있음. 반면 emotion의 경우 특정한 상황에 의해 발생하는 strong한 feeling이며 굉장히 나양한 종류로 나눌 수 있음. 그 밖에 emotion은 빠르게 켜지고 꺼짐.
지금부터 논의하고자 하는 affective disorder는 특별히 'mood'에 문제가 생긴 경우에 해당함.
bipolar disorder(양극성 장애, 조울증)
bipolar disorder는 manic-depressive disorder로도 불림. 보통 조증을 mania, 우울증을 depression으로 표현하는데, bipolar disorder 환자의 경우 조증과 우울증적 속성이 매우 자주 왔다갔다하는 경우에 해당함. 보통 bipolar disorder를 type I과 type II로 나누는데, type I의 경우 mania적 속성이 더 강한 편이며 type II의 경우 hypomania적 속성이 더 강한 편임.
위 그림에는 bipolar disorder의 typical한 증상이 나타나 있음. 쉽게 말해 bipolar disorder 환자들은 mood swing이 상당히 심하다는 것이 특징임.
major depressive disorder
major depressive disorder 환자들의 경우 대부분 기분이 매우 우울한 채 그 감정이 오래 지속되며, 특별히 sadness와 loss of interest가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임.
위 그림에는 major depressive disorder의 typical한 증상들이 나타나 있음. 특별히 위 그림 왼쪽에 나타나 있는 10개의 지표는 clinical한 test를 위해 사용되는 지표들인데, 이 중 core 2개를 포함해 총 5개 이상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될 시 clinical한 도움이 필요한 상태로 판단하고 치료에 돌입함.
biological bases of affective disorders
다음으로 affective disorder들의 biological base에 대해 알아보자.
이와 관련해 몇 가지 hypothesis가 있는데, 그 중 monoamine hypothesis에 대해서부터 알아보자. monoamine hypothesis에 따르면, 생체 내에 있는 monoamine NT(dopamine, serotonin, norepinephrine)의 malfunctioning에 의해 affective disorder가 발생할 수 있음.
monoamine 계열의 NT는 glutamate 등과는 다른 별도의 신경활성을 가지고 있으며(일종의 modulatory function을 함) 위와 같이 brain stem의 특정 cell body에서 생산되어서 뇌의 다양한 영역으로 뻗은 axon fiber를 통해 diffusion되며 전달되게 됨.
이런 hypothesis가 지지받게 된 것은 몇가지 발견들 덕분임. 우선 Reserpine이라는, VMAT(vesicular monoamine transporter) inhibitor를 투여했더니 monoamine의 양이 적어지고 그 결과 depression이 유발되었다는 것이 확인됨. (이 때 VMAT은 원래 monoamine NT가 담긴 vesicle의 release를 촉진하는 녀석임) 이를 통해 monoamine이 정신적인 disorder와 직접적으로 관련되어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함.
그 밖에, monoamine oxidase(MAO) inhibitor를 처리할 시 기분이 좋아진다는 사실도 관찰됨. 이 때 MAO는 원래 monoamine을 oxidation시켜서 degradation시키는 녀석임. 따라서 이 녀석의 inhibition의 결과 monoamine의 양이 많아지고, 그 결과 기분이 좋아지는 것으로 해석 가능함. 그 밖에 Imipramine이라는, monoamine의 reuptake를 막는 약물을 처리했을 때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확인함. 이를 통해 brain monoamine의 level이 우울증을 유발시키거나, 혹은 완화시킬 수 있는 핵심적인 target이라는 생각을 하게 됨.
그러나 이 hypothesis의 한계점도 있는데, 실제로 각종 monoamine NT와 mood 간에 정말 negative correlation이 있는지를 확인해봤더니 그렇게 correlation이 높지는 않다는 것을 알게 됨. 그러므로 monoamine과 우울감이 관련은 있지만 monoamine을 causing factor라고 말하기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음.
다음으로 diathesis-stress hypothesis에 대해 알아보자.
이 hypothesis와 관련한 대표적인 실험이 위와 같음. 보면 이 경우 어릴 때 학대를 받거나 제대로 된 부모의 보살핌을 적게 받은 사람과 부모의 care를 많이 받은 사람의 stress sensitivity를 비교하기 위해, 사람 대신 쥐에 대해서 동일한 조건을 부여함.
왼쪽의 경우 어미와 일정시간 이상 때놓은 새끼들이 크고 나서 얻어낸 data이고, 오른쪽의 경우 어미와 계속 함께하며 어미의 care를 받고 자란 새끼들이 크고 나서 얻어낸 data임. 보면 왼쪽의 경우 glucocorticoid receptor gene의 발현과 관련되어 있는 promoter 부근이 methylation되어있고 그 결과 transcription factor의 일종인 NGF1-A가 이곳에 붙지 못해서 glucocorticoid receptor가 많이 발현되지 않음. 한편 오른쪽의 경우 promoter 부근이 methylation되어있지 않고 그 결과 NGF1-A가 이곳에 가서 붙어서 glucocorticoid receptor가 많이 발현됨.
결국 왼쪽 쥐는 receptor가 적으므로 적은 stress에도 견디지 못하는 반면 오른쪽 쥐의 경우 receptor가 많으므로 어느 정도의 stress에는 tolerance가 있게 됨. 참고로 최근에는 이런 methylation pattern이 부모에서 자손으로까지 전해진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된 바 있음.
결국 이 가설에서는 genetic한 측면에 더해서 stress factor에 의한 epigenetic한(e.g. methylation) 변화까지 일어나서 결과적으로 affective disorder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음.
다음 포스트에서 이어서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