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 3편 : 아보카도 요리법, 활용방법
아보카도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더 다채롭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어요.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 덕분에 짭짤한 요리, 상큼한 샐러드, 심지어는 디저트까지 다양하게 활용된답니다. 이번 편에서는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아보카도 활용법을 알려드릴게요.
먼저 가장 대표적인 활용은 뭐니 뭐니 해도 과카몰리(Guacamole)예요.
멕시코 요리에서 빠질 수 없는 과카몰리는 으깬 아보카도에 라임즙, 다진 양파, 토마토, 고수(또는 파슬리), 소금, 후추를 섞어서 만든 디핑 소스예요. 또띠아칩에 찍어 먹거나, 샌드위치나 타코에 곁들이면 고소하면서 상큼한 맛이 입맛을 살려줘요.
과카몰리는 만드는 법도 간단해서 아보카도 하나만 있어도 뚝딱 만들 수 있어요. 아보카도를 으깰 때는 포크로도 충분해요. 단, 공기 접촉 시 갈변이 쉽게 생기니 라임이나 레몬즙을 꼭 넣어주세요.
그다음은 아보카도 토스트.
요즘은 브런치 메뉴로도 인기죠. 바삭하게 구운 통밀빵 위에 으깬 아보카도를 얹고, 소금과 후추만 살짝 뿌려도 훌륭한 한 끼가 됩니다. 여기에 반숙 계란이나 토마토, 훈제 연어, 치즈 등을 더하면 영양도 맛도 업그레이드돼요. 특히 바쁜 아침에 간편하면서도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로 강력 추천드려요.
아보카도는 샐러드에 넣어도 정말 잘 어울려요. 상추, 루꼴라, 방울토마토, 오이, 견과류 등과 함께 넣고 올리브오일, 발사믹식초, 소금, 후추만 뿌려도 근사한 샐러드가 완성돼요. 아보카도 특유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야채의 아삭함과 조화를 이루면서, 씹을수록 고급스러운 맛이 느껴지죠.
혹시 덮밥 좋아하시나요?
아보카도 명란 덮밥, 또는 아보카도 참치마요 덮밥도 한 번 도전해보세요.
따뜻한 밥 위에 얇게 썬 아보카도, 간장에 살짝 버무린 명란 또는 참치마요, 김가루, 달걀 반숙 하나 올리면 한 그릇 요리로 손색없는 맛있는 식사가 돼요.
간단한 재료로 근사한 한 끼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1인 가구나 자취생에게도 강력 추천하는 메뉴예요.
그 외에도 아보카도는 김밥, 샌드위치, 타코, 햄버거 등에 넣어도 잘 어울려요.
고기나 치즈가 들어간 메뉴에 아보카도를 추가하면 느끼함을 줄이고 더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낼 수 있어요. 실제로 외국에서는 버거에 아보카도를 기본으로 넣는 경우도 많죠.
조금 색다르게는 스무디나 디저트에 활용할 수도 있어요.
아보카도, 바나나, 우유, 꿀 또는 요거트를 함께 갈면 영양만점 그린 스무디가 완성돼요. 크리미한 질감 덕분에 크림치즈처럼 케이크 필링이나 아이스크림에도 사용되기도 하죠. 특히 베이킹할 때 버터나 마요네즈 대신 아보카도를 쓰면 더 건강한 대체재가 되기도 해요.
마지막으로, 아보카도와 계란 조합도 빼놓을 수 없죠.
아보카도를 반으로 갈라 씨를 빼고, 그 자리에 계란을 하나 깨 넣은 뒤 오븐에 구워주는 아보카도 에그 베이크는 보기에도 예쁘고 맛도 담백해서 인스타 감성 요리로도 인기예요. 브런치나 다이어트 식단에 딱이죠.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건 아보카도만의 큰 장점이에요.
부드러운 질감 덕분에 다른 재료와도 쉽게 어우러지고, 건강한 지방이 많아 맛과 영양, 포만감까지 모두 챙길 수 있는 최고의 식재료 중 하나에요.
다음 편에서는 아보카도의 건강상 이점과 오해, 그리고 주의할 점에 대해 더 깊이 알아볼게요. '아보카도는 기름덩어리라 안 좋다'는 말, 정말 사실일까요? 그리고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해답을 함께 찾아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