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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 스토리, 리뷰, 간단후기

단세포가 되고파🫠 2024. 11. 1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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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트에서는 2010년 미드의 대표격에 해당하는 왕좌의 게임에 대해 리뷰해볼게요.

 

 

 

 

2010년대에는 수많은 TV 쇼가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왕좌의 게임은 독보적이었어요. HBO가 조지 R.R. 마틴의 판타지 대서사를 각색한 이 시리즈는 TV 업계를 완전히 지배했죠. 전직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부터 스눕 독까지, 다양한 팬층을 가진 이 작품은 온라인에서 끊임없이 해부되었고, 수많은 팬 비디오의 주제가 되며 그 인기를 입증했어요. 각 에피소드당 2,500만 명 이상의 시청자를 기록했고, 불법 다운로드까지 포함하면 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TV 쇼라는 다소 논란의 여지 있는 기록도 세웠죠.

 

 

 

 

무엇보다 왕좌의 게임은 판타지를 다루는 TV의 방식을 완전히 바꿔 놓았어요. 왕좌의 게임 이전에는 판타지가 TV 히트작이 되기 어렵다는 인식이 일반적이었죠. 그러나 왕좌의 게임 이후, TV 제작자들은 판타지 장르를 변형한 새로운 작품들을 끊임없이 제작하기 시작했답니다. 넷플릭스의 위쳐 또한 잔혹한 폭력과 대체로 불필요한 노출 장면을 포함하며, 왕좌의 게임의 판타지 틀을 따르는 최근 예로 꼽히죠.

 

 

 

 

 2011년 왕좌의 게임이 시작됐을 때는 큰 반전과 화려한 장면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대사와 교활한 정치적 음모가 주요 포인트였죠. 하지만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특히 제작자인 David Benioff와 DB Weiss가 마틴의 원작에서 멀어져 새로운 자료 없이 진행해야 했을 때부터, 이야기는 점점 인물 중심에서 벗어나 화려한 장면과 스펙터클에 의존하게 되었어요.

 

 

이 변화는 시즌 6의 마지막 에피소드 겨울의 바람에서 절정에 달했어요. 방송 당시, 세르세이 라니스터가 ‘베일러 대성당’을 폭파해 주요 캐릭터를 대거 몰살시키는 이 장면은 큰 찬사를 받았고, Benioff와 Weiss가 긴장감 넘치는 엔딩을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로 여겨졌죠. 하지만 실제로는 이 순간이 시리즈의 기초를 약화시켰고, 이후로 의문이 생길 때마다 작가들이 먼저 모든 걸 폭파하고 나중에 설명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걸 보여주는 전환점이 되어버렸죠.

 

 

 

 

 

세르세이를 강력한 악당으로 자리 잡게 한 후, Benioff와 Weiss는 그녀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명확한 계획이 없었던 듯해요. 결국 킹스랜딩의 정치적 음모를 거의 포기하고, 거대한 전투 장면에 집중하게 되었죠. 물론 인간과 나이트 킹의 언데드 군대 간의 최후 대결이 중요했기에 어느 정도 이해할 만했지만, 정치적 복잡성이 사라진 빈자리는 마지막 두 시즌을 지나치게 눈길을 끄는 장면들로 채우게 만들었어요. 갑작스러운 리틀핑거의 죽음처럼 말이죠. 이로 인해 조심스럽게 쌓아 올린 줄거리와 인물들의 깊이 있는 성장이 부족하게 느껴지게 되었답니다.

 

 

그럼에도 왕좌의 게임은 최고의 순간에 진정으로 중독적이고 놓칠 수 없는 TV였어요. 훌륭한 대사와 예상치 못한 반전이 가득했고, 그것들이 잘 쌓여 만들어진 순간들이 빛났죠. 하지만 한때 시대의 최고로 찬사받던 드라마들이 역사 속에서 잔혹한 평가를 받는 경우도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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